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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주요 2개국>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신년칼럼
. 기자 / 입력 : 2010년 02월 22일(월) 13:30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세계경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G-20회의가 금년 11월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그렇다면 G-2란 용어는 언제부터 등장했고, 그 의미는 무엇일까! 흔히 말하는 글로벌시대이니, 상식선에서 그 뜻을 정확히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될 것 같다. G-6(미, 영. 불-독, 일, 이)라는 용어 등은 언론에서 자주 다루어 왔으나, G-2(주요 2개국-미국. 중국)라는 용어는 지난 해 4월초 런던의 G-20 경제정상회의 시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09년4월2일 첫날 있었던 20개국회의에 이어, 그 다음 날 중국 후진타오주석의 요청으로 성사된 오바마 미국대통령과의 단독회동을, 미국의 경제학자가 ‘G-2정상회의’라 칭함으로써 언론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달라진 외교가의 풍속도, 예전에는 국가원수들이 참가하는 국제회의가 있을 때면, 으레 미국대통령을 먼저 만나려고 문전성시를 이루었는데, 근래에 들어서는 중국국가주석을 우선적으로 만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는 것이다.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중국의 입김

 외환보유 1위국의 입김이 얼마나 거세지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당시의 일화 한토막, 콧대 높기로 유명한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런던의 G-20회의 직전, 티베트의 정신적지도자 ‘달라이라마’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가, 중국 측이 프랑스산 비행기수입을 취소하려는 기미를 보이자, 후진타오가 묵는 호텔방으로 찾아가 ‘손이 발이 되게 빌었다’는 얘기는 지금도 외신기자들 간에 종종 회자되고 있다고 한다.
 금년 초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모임인 미국경제학회(AEA) 연차총회에서, 향후 10년 이내엔 미국경제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여타의 내노라 하는 경제전문가들도 ‘비틀거리는 호랑이’로까지 미국경제를 비유한 적이 있다. 왜냐하면, 미국이 2010년도부터 다른 나라에 갚아나가야 할 채무액은 2조 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 만일 채권국들이 미국국채를 일시에 내다 판다면, 미 금융시장의 이자율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되어, 경제가 파탄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은, 2조2천억 달러 이상의 외환보유 외에도 8천억 달러의 미국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채권국인 중국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딱한 처지에 놓인게 미국이다.
 자칭 개발도상국이라 아직은 G-2가 될 자격이 없다며 손사래 치는 중국의 겸손한 척하는 외양과는 달리, 국제적으로 주요 이슈가 대두될 때마다 미국 측에 말대꾸하고 있는 나라는 오직 중국뿐이다. 그래서일까, 서방선진국들도 미·중 양국을 세계의 양강으로 인정하는 추세이다.
 또 다른 예로 미국의 많은 고등학교에서 중국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고, 외국어과목으로 중국어를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심지어 워싱턴 근교 일부 고등학교학생들은 상당한 거리와 시간이 소요되는 이웃 학교에서 까지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지난 해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중 시에도 “앞으로 미국은 10만명의 젊은이를 중국에 유학시키겠다’고 말했던 것만 보더라도 미국이 중국을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잘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미국만이 아니고, 서방 각국의 주요 대학에서는 중국의 교육부와 제휴, 중국문화와 중국어를 배우기 위한 “공자학원”을 개설하여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의 견해

 미국의 입장에서는 자국의 경제를 조속히 일으키고, 지구상의 테러세력을 제압, 평화적으로 국제질서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G-2반열에 오른 중국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외교전문가들은 향후 국제사회가 더욱 확고한 미·중 양강체체로 고착되어 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G-2체제의 고착이, 우리 주변에 얽힌 남북관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심각하게 분석, 어느 길이 우리의 국익에 유리할 것인지 그 접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 우리의 당면 과제이다. 예로부터 강대국간 힘의 교차점이 되어왔던 우리의 한반도가 지난 역사에서처럼 외세의 힘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서는 더더욱 안되겠기 때문이다.
 외교분야에 문외한인 필자이긴 하지만, 연전에 방한 시 ‘핸리키신저’ 전 미국무장관이 한반도의 안보를 위해 남기고긴 말 중에서 귀담아 들으면, 향후 한국외교와 안보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그 요지를 옮기는 것으로 졸문을 마치려 한다. 
 “나는 늘 미국이 중국과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美·中관계가 우호적이면,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중국과 친구로 지내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다. 미·중관계가 악화되면 한국은 어려워진다. 그러나 중국은 외교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는 나라다. 미국도 한·중관계가 나빠지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만약 미·중관계가 불편해졌을 때, 한국이 균형을 잡겠다고 나서면 오히려 고립될 수 있다.미·중으로부터 동시에 의심을 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미·중관계가 적대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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