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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8월29일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협의체’를 공식 출범시키고, 관련 분야 전문가 26명을 위촉해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정책 추진의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의료·돌봄 통합지원사업에 대한 심의와 자문 기능을 수행하며, 고령 주민들이 평생 살아온 집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날 위촉식은 두 개의 순서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이학수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위촉장 전달과 기념촬영이 이뤄졌으며, 2부에서는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협의체의 운영방향과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체 구성은 ▲이학수 정읍시장 ▲복지환경국장 ▲보건소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정읍지사장 ▲국민연금공단 정읍지사장 등 당연직 5명과, 병·의원, 약국, 요양기관, 사회복지기관, 학계, 통합돌봄 분야 전문가 등 위촉직 21명을 포함한 총 26명으로 이뤄졌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함으로써 정책 수립의 현장성과 전문성이 확보될 전망이다.
협의체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과 정읍시 관련 조례에 근거해 설치됐으며, ▲지역계획 수립과 시행에 관한 심의·평가 ▲통합지원 시책 발굴 및 추진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주요 역할로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이날 출범과 동시에 ‘정읍형 통합돌봄 모델’ 정립과 정책화에 공동의 의지를 모으고, 실행 방안 마련에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읍시는 보건복지부 공모에 연속 선정되어 2023년부터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계획된 사업은 현재까지 220여 명을 발굴해 그중 100여 명에게 50개 유형의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비스 공백이 확인된 5개 영역에 대해서는 총 2억3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규 서비스를 개발·보완했다. 또한 지역 내 13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전담조직을 마련해 협의체 운영과 정책 시행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구조는 향후 전국 확대 시행을 대비한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 노인장애인과(과장 남영희)는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고령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면서, “정읍시민 모두가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통합돌봄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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