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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로 하나 된 전북, 고창이 뛰는 9월의 기록
도민체전·장애인체전 연이어 개최, 전북 14개 시군 고창에서 축제로
582명 선수단 구성한 고창군, 개막 전 사전경기부터 전방위 손님맞이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9월 05일(금)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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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해피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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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일부터 고창군은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와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전북의 체육 중심지로 뛴다. 3주에 걸쳐 진행되는 양대 체전은 선수와 주민, 문화와 경제가 함께 움직이는 대형 지역축제로 완성되고 있다.

 

전북의 힘, 고창에서 뭉쳐라

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는 912일부터 14일까지, 19회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대회는 926일부터 28일까지 고창군 전역에서 개최된다. 도민체전은 정식종목 37, 시범종목 2개를 포함해 총 39개 종목에 7291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장애인체전은 15개 종목에 1500명의 선수단을 포함한 2500여명이 출전한다. 고창군은 도민체전에 582, 장애인체전에 165명의 선수를 등록하며 개최지 자존심을 내걸고 경기에 임한다.

고창군은 사전경기부터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830일과 31일 방장산 활공장에서 열린 패러글라이딩 경기를 시작으로, 9월 첫 주에는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태권도, 야구, 사이클, 롤러 등의 경기가 진행됐다. 주요 경기장소는 공설운동장, 군립체육관, 읍면별 체육시설 등으로, 지역 전역이 경기장으로 전환됐다.

 

성화, 공동체를 밝히다

도민체전의 시작은 911일 방장산에서 채화된 성화로 열린다. 불꽃은 고창읍성을 비롯한 14개 읍·면을 돌며 총 165명의 봉송주자가 38구간을 잇는다. 특히 신혼부부, 어린이 동반 가족, 청소년, 산업 현장 종사자 등 일반 군민이 참여하는 7개 이벤트 구간은 체전이 전 주민의 축제로 기획됐음을 보여준다. 성화는 12일 오후 공설운동장 개회식에서 점화된다.

개회식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되며 태권도 시범, 동리창극단 공연, 14개 시군 선수단 입장식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드론라이트쇼, 불꽃 퍼포먼스, 초청가수 무대는 전북의 밤을 수놓는 대규모 문화공연으로 완성된다. 폐회식은 14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하이라이트 영상과 종합시상식, 대회기 전달, 성화 소화로 마무리된다.

 

고창군민 모두가 주인공

이번 체전은 고창군민이 손님맞이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창군은 체전 기간 약 2만여명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고창경찰서·고창소방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1155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개회식 당일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교통편의도 세심히 준비됐다. 경기장 내 실내공간 확보와 대형천막 설치는 무더위와 폭우에 대비한 조치다.

관광자원 연계도 적극적이다. 고창읍성 답성놀이, 운곡습지 트레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는 대규모 손님맞이에 대비하고 있다. 대형 홍보탑과 환영 가로기는 체전 분위기를 고창 전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뜨거운 훈련장, 응원도 뜨겁다

825일 심덕섭 고창군수는 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볼링장, 군립체육관, 나들목공원 풋살장, 고창여고 강당 등지에서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쳐달라고 당부하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827일에는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포함한 의원들이 민속놀이, 테니스, 축구, 배구 등 종목별 훈련장을 찾아 응원에 나섰다. 조민규 의장은 무더위 속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고창을 대표하는 자부심으로 펼쳐주길 바란다고 전했고,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지역을 움직이다

이번 체전은 스포츠 경기 그 자체를 넘어 지역 경제, 공동체, 문화, 관광을 동시에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북 14개 시·군이 고창에서 만나며 지역 간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관람객 유입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체전 준비 과정은 민·관 협업의 역량을 증명하는 장이 되고 있으며, 주민 스스로가 체전의 주체로 나선다는 점에서 사회적 연결망 확장의 기회를 만들고 있다.

62회 도민체전과 제19회 장애인체전은 고창을 전북 스포츠의 심장으로 다시 세운다. 3주에 걸친 대회 기간 동안 지역은 경기장·문화공간·환대의 무대로 전환되며, 주민은 손님을 맞이하는 주체이자 체전의 진정한 주인공이 된다. 군민의 손으로 치러지는 이 체전은 고창 공동체의 자산이자 전북 공동체의 힘을 상징하는 장이 되고 있다. 스포츠는 지역을 연결하고, 체전은 고창의 저력을 보여준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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