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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황토밭에서 자란 고구마가 대기업 유통망을 타고 전국 소비자를 만난다. 롯데웰푸드가 고창 꿀고구마를 활용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고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념 이벤트로 이를 연계해 본격 홍보전에 나섰다. 고창 고구마의 달콤함이 담긴 이 상품과 정책이 지역 농특산물의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넘어, 지역·소비자·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며, 농업·관광·소비의 연결고리를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롯데웰푸드, 고창 꿀고구마 제품 12종 전국 출시
롯데웰푸드는 8월28일 고창군과 협업한 가을 한정판 ‘고창 고구마 시리즈’ 12종을 전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충남 부여 알밤 시리즈’에 이은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 로드 2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창 꿀고구마의 우수성을 활용해 제작됐다.
출시 제품은 카스타드·마가렛트·빈츠·빵빠레 등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구체적으로는 △카스타드 꿀고구마 라떼 △명가 찰떡파이 꿀고구마 △마가렛트 꿀고구마 라떼 △빈츠 꿀고구마 △크런키 더블크런치바 미니 꿀고구마 △ABC 초코쿠키 꿀고구마 △말랑카우 꿀고구마 우유 △제로 연양갱 꿀고구마 △빵빠레 꿀고구마 △찰떡아이스 꿀고구마 △납짝호떡 꿀고구마 △프리미엄 패스츄리 꿀고구마다. 지난해 부여 알밤 시리즈보다 제품 수가 2종 더 많다.
미네랄이 풍부한 고창 황토밭에서 자란 꿀고구마의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를 반영해 라인업을 다양화했고, 자색 고구마 색감을 살려 제품 특유의 계절감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말랑카우와 카스타드는 고구마와 우유를 조합해 라떼풍 맛을 구현했고, 명가 찰떡파이는 자색 찰떡과 고구마 시럽을 조합해 쫀득하고 은은한 맛을 살렸다. 또한, ‘제로 연양갱’은 무설탕 제품으로 칼로리를 낮춰 건강성을 고려했다.
팝업스토어 운영도 병행된다. 9월5일 케이티엑스(KTX) 용산역을 시작으로, 8일 합정역, 11일부터 13일까지는 잠실역에서 제품 전시와 고창 특산물 홍보를 병행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는 고창 고구마의 가치와 지역의 유산을 함께 알리는 기획”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특산물과 연계한 상생 프로젝트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창군, 고향사랑 기부자 대상 고구마 과자 증정 이벤트
고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 가을 이벤트를 마련했다. 9월1일부터 10만원 이상 기부자 선착순 130명에게 3만원 상당의 고창 고구마 과자 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기부자에게 제공되는 제품은 이번에 롯데웰푸드에서 출시한 한정판 고창 고구마 과자로, 카스타드, 마가렛트, 빵빠레 등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제품 겉포장에는 ‘고-참(창) 꿀맛이구마’라는 문구와 함께 고창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이미지가 삽입되어, 지역 특산품과 자연·문화유산을 함께 알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이벤트는 지역 농산물과 지역사랑을 동시에 나누는 뜻깊은 기회”라며 “지역 농업을 홍보하고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기부자 참여 확대를 위해 농특산물과 연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창만의 자산을 활용한 기부제 운영은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지역민과 기부자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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