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정읍 태인 서현사지, 붉은 꽃잎과 고택의 선이 만들어낸 시간의 풍경
전북기념물 제48호…배롱나무 군락, 여름철 대표 정적 명소로 자리잡아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7월 31일(목) 06:12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 주간해피데이

짙푸른 하늘 아래 붉게 물든 배롱나무꽃이 고택의 지붕을 감싸며 정읍 태인의 여름을 채우고 있다. 정읍시 태인면 서재길 13번지에 위치한 서현사지 일원에 배롱나무꽃이 활짝 피어나면서, 고요한 한옥 지붕과 돌담 사이로 펼쳐지는 계절의 풍경이 정적인 감동을 전하고 있다.

서현사지는 조선 순조 19(1819),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참의 박문효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우 자리다. 지금 사우(조상을 제사 지내기 위해 세운 건물)는 철거되고 유허비와 정려문만이 남아 있지만, 오래된 배롱나무들이 그 터를 둘러싸고 매년 여름 붉은 꽃그늘을 드리우며 과거의 시간을 되살리고 있다. ‘백일홍이라는 별명처럼 오래도록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는 서현사지 전역에 붉은빛과 짙은 녹음을 퍼뜨리며, 정적이 흐르는 풍경을 만들어낸다.

돌담 너머로 이어지는 붉은 꽃잎과 고택의 선은 절제된 한옥의 미와 자연의 색이 어우러지는 풍경을 만든다. 건물 처마를 감싼 단청의 채도와 배롱나무 꽃의 붉은빛이 부드럽게 조화를 이루며, 햇살과 그늘이 교차하는 고요한 공간이 이어진다. 꽃잎은 바람을 따라 천천히 흩날리고, 오래된 마루 앞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정취가 감돈다.

서현사지는 전북특별자치도 기념물 제48호로 지정돼 있으며, 여름철 배롱나무 개화 시기에는 풍경 사진 작가들과 여행객들에게 특히 주목받는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붉은 꽃과 전통 건축이 만들어내는 고요한 배경은 다른 어떤 계절보다 여름의 정읍을 인상 깊게 남긴다. 사적과 자연이 공존하는 서현사지의 여름은 꽃의 화려함을 넘어, 시간을 품은 장소가 전하는 깊은 감응의 순간을 조용히 펼쳐 보이고 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고창군, ‘고창형 긴급복지’로 사각지대 메운다
고창군 동리시네마, 우대계층 영화관람료 1천원 상시 할인
‘채해병 특검’ 수사관에 임창곤 법무사 선임
신재효판소리공원, 여름방학 산공부 참가자 모집
이팝나무 아래서 마을이 다시 웃는다
고창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유공자 6명 포상
고창초·중 육상,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빛 질주
여직원 폭행한 군의회 부의장은 사퇴하라
최신뉴스
유기상·김민영 조국혁신당 입당…정읍·고창 선거판 요동  
고창 종합테마파크 추진, 심원면 17개 단체 “지역 생존  
고준위폐기물 대응 논의…도의회, 한빛원전 점검 강화  
고창농악 40년, 세계유산의 울림…흥과 전통의 무형유산  
매운맛이 품은 여름, 고창 해풍고추의 귀환  
고창교육청·고창군, 교육행정 실무협의회 개최  
정읍, 도시민 ‘귀농체험 현장실습학교’ 선착순 모집  
정읍사 국악경연대회, 정읍에 울린 전통의 결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정읍시민대학’ 교육생 모집  
도심 속 힐링 명소, 치유의 숲 조성사업 착공  
정읍시, 일자리창출위원회 열어 내년 시책 논의  
정읍, 미로분수와 연계할 벽천분수 추진  
첨단과학산단 협의체 출범…기업 공동목소리 공식화  
심덕섭 군수, 도민체전 선수단 현장 격려  
고창 청보리 파크골프장 준공…“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체육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