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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해양수산부 ‘갯벌생태마을’ 1호로 고창 심원면 두어마을이 지정됐다고 7월3일 밝혔다. 두어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핵심 지역으로, 생태공동체와 생태관광이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속가능한 보전·활용 기반이 주민 주도로 이어지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갯벌생태마을은 우수한 갯벌생태계와 경관을 보유하고 이를 지속가능하게 보전·이용할 역량을 갖춘 마을을 해수부장관이 지정하는 제도다. 이번 두어마을 지정으로 고창군은 국내 첫 갯벌생태마을을 갖게 됐다.
두어마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람사르습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이에이에이에프피(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네트워크 등 국제 생태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마을로 꼽힌다. 갯벌식물원, 갯벌탐방로,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어촌6차산업 특화센터 등 다양한 생태관광 인프라가 집중돼 있으며, 국내 최초 갯벌생태계 복원지라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탄소흡수원 조성을 위한 식생복원과 도요물떼새 서식지 조성 등 생태복원 활동과 주민 참여 기반의 보전 노력이 활발하다. 두어마을 특화어촌위원회는 주민협의체를 중심으로 람사르고창갯벌센터와 함께 고창갯벌학교, 갯벌 키퍼스, 함께습지 페스타 등 생태관광 프로그램과 인식증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갯벌쓰레기 정화, 생태계 모니터링, 친환경 어장 관리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보전활동이 이어져 갯벌과 마을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모델로 전국적 관심을 받고 있다. 갯벌생태마을 지정으로 두어마을은 앞으로 3년간 최대 8억68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생태해설사 배치, 환경교육 확대, 관광 편의시설 구축 등 보전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두어마을은 보호구역을 넘어 생태 보전과 지역 소득 창출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공동체”라며 “세계유산도시 고창을 대표해 지속가능한 갯벌생태관광의 국제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갯벌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주민협의체 중심으로 운영하며 람사르고창갯벌센터와 협력해 인식증진 활동과 환경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생태와 경제가 공존하는 새로운 흐름은 두어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갯벌생태계를 지키고 활용하는 실천으로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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