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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한복판에 교통편의와 청년소통 공간을 융합한 혁신 허브형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군민들의 생활동선과 청년활동을 함께 담아낼 도시 미래 거점인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사업이 공모 당선작을 공개하며 본격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창군은 7월1일 ‘터미널 도시재생 국가혁신지구사업 건축설계 공모 당선작’을 외부에 공개했다. 당선작은 동선계획과 공간구성이 명쾌하고, 교통과 문화가 결합된 활력거점으로서 상징성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로운 터미널 1층에는 버스승강장과 대합실이, 2층에는 판매시설과 식당이 들어서며, 3층은 청년문화공간과 기업 회의실, 4층은 소규모 컨벤션, 5층과 옥상은 주차장으로 계획됐다.
맞은편 주차장 부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1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신혼부부·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한다. 주택은 36제곱미터(16평)부터 46제곱미터(20평), 55제곱미터(23평), 84제곱미터(32평)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다. 고창군은 두 동의 건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교통 편의성과 문화 기능을 모두 살리고 청년세대가 모이는 핫플레이스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는 2022년 12월 군 단위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1777억원으로, 고창군 역대 최대 단일사업 규모다. 신 터미널은 올해 건축설계를 거쳐 내년 초 착공 예정이며, 공사 기간 동안 임시터미널은 고창읍 목화예식장과 농협하나로마트 사이에 마련해 7월8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신 터미널과 청년공간이 맞닿은 이번 도시재생 흐름은 교통과 생활 편의를 넘어 지역주민과 청년세대가 함께 숨쉬는 활력거점으로 이어지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청년과 기업이 협력하는 시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새로운 터미널이 완공되면 고창 도시재생의 대표 거점이자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 터미널 착공과 임시 터미널 운영 준비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이동과 일상이 크게 흔들리지 않도록 현장이 움직이고 있다. 교통공간·청년공간·주거단지가 함께 설계돼 지역 청년들이 머무르고 모일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도시의 관문이자 새로운 지역 활력의 마중물이 될 이번 혁신지구는 청년과 주민, 지역 상권이 하나로 얽혀가는 연결점으로 자리잡으며 실제 변화를 이끌 현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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