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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7월1일 지역 내 유일한 출산·유아용품 전문판매점인 ‘고창아이랑’을 열고 저출산 대응과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함께 꾀하는 공익형 매장을 운영한다. ‘고창아이랑(고창읍 중앙로 180)’은 고창군과 고창지역자활센터가 협력해 자활근로사업단 형태로 운영되며, 베넷저고리 등 신생아 내의와 유아복, 출산용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자활을 돕는 사회적 기능도 수행한다.
특히 지난해 고창읍내 유일한 출산용품 전문점이 문을 닫으면서 주민들이 육아용품을 사기 위해 관외로 나가야 하는 불편이 이어져 왔다. 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육아 기반 악화를 막기 위해 ‘고창아이랑’을 자활과 공익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기획했다. 매장 규모는 연면적 39제곱미터(약 12평)로, 출산·육아 필수품뿐 아니라 자활사업단이 직접 만든 두부과자 등 건강한 먹거리도 함께 판매한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아이랑’은 단순한 판매점을 넘어 저출산이라는 시대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고창을 위해 군민 삶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복지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역 첫 공익형 육아용품 전문매장 ‘고창아이랑’은 주민 불편 해소와 자활근로 연계라는 두 축을 함께 세웠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역 안에서 육아를 준비하는 가정과 일터를 찾는 주민이 함께 움직이며 저출산 대응과 취약계층 자립의 가능성을 현실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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