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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의회 송전선로 및 화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길)는 7월3일 전북환경운동연합 이정현 공동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에스알에프(SRF·고형폐기물연료) 화력발전소와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건설사업이 지역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미칠 영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두 사업으로 인한 주민 피해 우려를 공유하고 실질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먼저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의 에스알에프(SRF) 소각 문제가 논의됐다. 에스알에프(SRF)는 고형폐기물연료 또는 고형쓰레기연료로 번역된다. 참석자들은 ‘비성형 바이오 고형폐기물연료’ 소각이 중금속·미세먼지·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을 배출해 인근 주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폐기물 성분에 따라 배출물의 관리가 어려워, 주민의 건강권과 생활권 보호를 위한 실효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어 신정읍~신계룡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문제점도 다뤄졌다. 위원회와 환경운동연합은 송전선로가 전자파 노출, 재산권 침해, 경관 훼손 등 다각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주민과 전문가, 환경단체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위원회는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전북환경운동연합과의 협력을 통해 대응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상길 위원장은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위원회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현실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전선로 및 화력발전소 대책 특별위원회는 6월30일 이상길, 황혜숙, 고경윤, 정상철, 최재기, 오승현, 한선미, 고성환 의원 등 8명으로 출범했다. 이번 간담회는 대책특위가 주민권익 보호를 위해 전북환경단체와 협력하며 대응책을 구체화하는 흐름을 보여줬다. 화력발전소와 송전선로 문제를 각각 집중해 살핀 이번 논의는 대책특위가 지역과 함께 현장을 지키며 협력의 틀을 다져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주민 건강권과 환경권 보호를 위한 연대와 실질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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