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
|
정읍의 어린 학생들이 직접 모은 폐페트병이 업사이클링을 거쳐 저소득층 가정과 아동에게 따뜻한 양말로 다시 돌아갔다. 정읍사회복지관(관장 정관일)은 6월27일, 국제아동권리 엔지오(NGO·비정부기구)가 운영하는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아동권리센터와 함께 ‘엔에이치(NH·농협)그린액션’ 사업의 일환으로 나눔활동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이 농협, 전북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하는 이이에스지(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정읍초등학교가 참여학교로 선정됐다. 정읍초 학생들은 학교와 지역사회 곳곳에서 직접 폐페트병을 수거해 양말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과정에 참여했다. 이 양말은 친환경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과 아동에게 전달됐다.
6월27일 전달식에는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와 정읍사회복지관 직원들이 함께했으며, 아이들이 직접 모은 폐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양말 상자가 복지관에 전달됐다. 지역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모으고 분류한 폐페트병이 지역사회로 돌아가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진 셈이다.
정관일 관장은 “지역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참여해 더욱 큰 감동을 받았다”며 “정성껏 만든 양말을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사회복지관은 이번 나눔이 아동·청소년이 주체가 되어 이이에스지(ESG) 가치를 실천한 지역 연계 사례로 모범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복지활동과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작은 손길이 모여 만든 이 나눔은 아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지역 복지의 한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학교와 지역, 복지관과 국제아동권리 엔지오가 함께 만든 업사이클링 구조는 지역 안에서 자원과 마음이 순환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정읍의 아이들이 직접 실천한 이 작은 손길은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나눔과 환경의 가치를 함께 퍼뜨릴 수 있는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