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왼쪽부터 김태호, 정동수, 박경태, 정다운, 임하늘 주무관·팀장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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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5명을 최종 선발하고, 군민 중심의 창의적 행정 실천사례를 공유하며 공직 내 적극행정 확산에 나섰다. 군은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낸 사례들을 기준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끈 공무원을 선정했다고 6월24일 전했다.
선정된 우수공무원은 △김태호 주무관(농업정책과·최우수) △정동수 주무관(사회복지과·우수) △박경태 팀장(성송면·우수) △정다운 주무관(건설과·장려) △임하늘 주무관(신활력경제정책관·장려) 등 총 5명이다. 이들은 현장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기존 관행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며 행정의 유연성과 효과를 증명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김태호 주무관은 농업정책 홍보에 대한 주민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자체 제작한 ‘농업홍보뉴스’를 읍면 마을회관 409개소 티비(TV)에 탑재해 수시로 송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농업 신청사업 등 주요 정책을 놓치지 않도록 경로당에서도 쉽게 시청할 수 있게 하면서 정보 접근의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해소했다.
정동수 주무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공사비 정산 협상에서 끈질긴 대응으로 당초 요구액보다 3억9100만원을 줄인 최종합의안을 이끌어내며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협상 과정 전반에서 감액 가능 근거를 치밀하게 제시하고, 반복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경태 팀장은 성송면 파크골프장 조성 과정에서 주차장 부지 매입비용 3억원을 대성농협과의 협의를 통해 절감했고, 이동통로 정비를 병행해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주민과 기관 간 접점을 찾아내 실질적인 이익을 실현한 사례다.
정다운 주무관은 민원인이 직접 추천한 공무원으로, 건설기계대여업 등록 과정에서 다수의 행정 절차를 일괄처리해 기존 최대 17일 걸리던 등록 기간을 2일로 단축했다. 민원인의 시간과 비용을 줄인 행정 간소화 실현 사례로, 민원 현장에서 체감도가 매우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하늘 주무관은 고창사랑상품권 특별할인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를 거뒀다. 10퍼센트 선할인에 더해 고창사랑카드 결제 시 캐시백 10퍼센트를 추가로 지원하는 20퍼센트 할인 구조를 설계해, 결과적으로 고창사랑카드 사용액이 전년 대비 67퍼센트 증가했다.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동시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주목됐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군수 표창과 더불어 근무성적평정 가점, 성과상여금 최고등급(S등급)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지며, 군은 하반기에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공직 내부에 적극행정의 기풍을 정착시키는 것이 군민에게 돌아가는 행정의 질을 결정짓는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창의적인 행정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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