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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북중학교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우리학교 보물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열어 학생과 교사가 학교의 소중함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웃음소리가 큰 보물이라는 학교의 바람처럼 아이들은 친구·선생님·학교생활 곳곳의 사람과 공간을 가장 값진 보물로 꼽았다.
고창북중학교(교장 정용운)는 교육복지 학교문화 조성과 건강한 또래문화 형성을 위해 ‘우리학교 보물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6월16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교육복지실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학교 안의 ‘가장 소중한 것’을 찾고 그 이유를 적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많은 학생이 꼽은 보물은 친구와 선생님, 그리고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인 1인1악기였다. 스스로를 ‘자기 자신이 가장 큰 보물’이라 표현한 학생들도 있었고, 학교생활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독특한 보물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우리 10대의 순간과 시간들(한 번뿐인 소중한 시간)’과 ‘급식실 조리사분들(매일 삼시세끼 맛있는 음식을 해주셔서)’ 같은 답변은 아이들의 따뜻한 시선을 보여줬다. 가장 기발한 보물로는 ‘남상분 택배기사님(항상 감사합니다)’, ‘청소도구(학교를 깨끗하게 해주는 좋은 도구)’, ‘운동장(즐겁게 놀 수 있는 곳)’ 등이 선정됐다. 3학년 박다현 학생은 “보물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들”이라며 “다신 돌아오지 않을 한 번뿐인 시간과 평생 남을 추억들이 최고의 선물이자 보물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학생과 교사 간 정서적 소통을 나누며 의미를 더했다. 정용운 교장은 “우리 학교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학생들이며, 학교에서 들리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장 큰 보물”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서적 소통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리학교 보물을 찾아라!’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단순한 배움터를 넘어 웃음과 마음이 모이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스스로 발견한 소중한 순간들이 앞으로도 학교를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보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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