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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 전통을 지키고 주민 간 소통을 되살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5년 고창군 민속경기대회’가 6월20일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고창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고창군민속경기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공동체의 끈을 다시 묶는 자리가 됐다.
심덕섭 군수와 조민규 군의장을 비롯한 의원들, 그리고 14개 읍면에서 주민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리걸기·투호·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성적을 떠나 서로 응원하며 웃음을 나눴고, 경기력보다는 함께하는 즐거움에 초점이 맞춰졌다. 남녀 개인전으로 치러진 종목별 경기에서는 특히 좋은 기량을 보여준 이들에게 고창 특산품이 시상품으로 전달됐다.
이번 대회는 여가 활동을 매개로 민속놀이의 현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고령층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정서와 유대를 나누는 체험형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고리걸기·투호·제기차기 등 친숙한 전통놀이를 통해 14개 읍면 참가자들은 일상의 거리감을 좁히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창군민속경기협회 장한수 회장은 “이번 행사가 일상에 작은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민속경기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끝까지 참여해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령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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