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
|
정읍시가 지역 외식문화의 질적 향상과 관광 기반 확충을 위해 15개 업소를 ‘정읍 맛집’으로 공식 지정했다. 식재료와 맛, 위생,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물이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정읍 미식 콘텐츠의 체계적인 브랜드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6월13일 시청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정읍 맛집’으로 최종 선정된 15개 업소에 지정증을 수여하고 외식업주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시장이 직접 참석해 지정증을 전달했으며, 이후 간담회에서는 업소 대표자들과 함께 음식관광과 외식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에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는 ▲신가네 정읍국밥 ▲아양촌해물칼국수 ▲대일정 ▲자양식당 ▲밥보씨아전복 ▲복돼지삼겹살 ▲순정축협 정읍한우명품관 ▲이화담 ▲청평식당 ▲춘향골 ▲금거북 ▲산골냉면 ▲명성쌈밥 ▲묏골한우곰탕 ▲새미찬국수전문점 등이다. 업종별로는 국밥, 한우, 한식, 해물칼국수, 전복요리, 삼겹살, 국수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됐다.
‘정읍 맛집’ 지정은 단순 추천이나 광고성이 아니라, 식재료 품질, 위생관리, 조리 수준, 시설 환경, 고객 응대 등 5개 항목에 대해 현장심사와 시민 참여형 설문을 병행한 정밀 평가로 진행됐다.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현장실사에서는 시 지정 평가단이 직접 음식 맛과 위생 상태를 확인했으며, 별도로 진행된 ‘숨어있는 찐 맛집을 찾아라’ 온라인·오프라인 설문 결과도 점수에 반영됐다. 평균 80점 이상을 획득한 고득점 업소만 최종 선정됐다.
정읍시는 이번 ‘맛집’ 선정이 일회성 인증에 그치지 않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병행 제공한다. 지정 업소에는 상수도·하수도 요금 30퍼센트 감면이 적용되며, 관광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테이블 세팅지에 관광정보를 담은 큐알(QR)코드를 삽입해 제공한다. 아울러 위생등급제 사전 컨설팅, 외식업주 대상 맞춤형 경영 컨설팅 등도 우선 지원된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맛과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지역 대표 음식점을 시민과 관광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직접 선정한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지정된 업소가 지역 외식업의 표준이자 지역경제를 이끄는 중심점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이번 ‘정읍 맛집’ 사업을 통해 지역 외식업계의 자생력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한편, 미식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향후에는 ‘맛집 지도’ 제작, 정기 재지정 심사, 청결 캠페인 연계 등 사후 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브랜드 신뢰성을 높이고 외식산업과 관광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