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입지선정, 주민 동의는 없었다”…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전면 백지화 촉구
주민참여·공론화 없이 진행된 345킬로볼트 송전선로 건설…건강·환경·재산권 침해 우려 확산
고창·전북 대책위 “밀실 논의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하라”…한전 “공론화·소통 지속 중” 반박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6일(월) 08:2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고창군대책위와 전북대책위가 611일 전남 장성군 백양관광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45킬로볼트(kV)급 신장성~신정읍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해당 장소에서는 광역입지선정위원회 제7차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송전선로의 경과대역 결정 과정에서 지역 주민의 의견이 배제됐으며, 건강권과 환경권, 재산권 침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건설이 예정된 전북지역 주민들은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수용성이 무시됐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문병채 고창군대책위원장은 “2007년부터 송전탑 아래에서 살아왔고 양봉과 축산업에 종사했지만, 벌이 떼죽음을 당하고 소 임신율도 떨어졌다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송전탑 인근 토지의 공시지가는 일반 농지와 같지만, 실거래가는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재산권 침해 문제도 제기했다.

이정현 전북대책위 집행위원장(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정부가 바뀐 만큼 전체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주민 동의와 공론화 과정을 전제로 새롭게 추진해야 한다지금과 같이 주민 수용성을 배제한 입지선정위원회 결정은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같은 날 발표한 자료를 통해, 해당 사업이 호남권 재생에너지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산업지역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부터 각 지자체 및 주민 대상 공론화를 진행해 왔으며, 후보 경과대역이 제시된 이후에도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고창군의 경우 설명회 일정 조율이 어려워 전체 일정이 일부 지연됐고, 다른 지역은 대부분 설명회를 마쳤거나 경과대역 결정 이후 개최 협의가 완료됐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최적 경과대역 결정 이후에도 사업 완료 시점까지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 측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표주원 고창군농민회 사무국장은 한전이 말하는 주민 설명회는 이미 사업 방향이 정해진 상태에서 진행되는 일방적인 전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로당이나 노인회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설명회는 충분한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못한 채 받아들이기만을 요구하는 주입식 방식에 가깝다이런 절차로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이야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전북도민의 삶을 파괴하는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즉각 중단하라농촌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산업 인프라 건설은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입지선정위원회의 최적 경과대역 결정은 즉시 철회돼야 하며, 모든 계획은 주민 공론화를 바탕으로 다시 설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 입지선정위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과대역이 다수결 논리로 강행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주민들은 이로 인해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으며, 환경 파괴, 건강 피해, 재산권 하락 등 실질적인 문제가 누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고시에 따라 주민 반대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전이 고시 조항을 근거로 건설을 밀어붙일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과의 충돌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애초 1년 임기로 운영됐으나, 최적 경과대역이 이뤄지지 않아 1년 연장과 함께 한전측의 임의 강행 처리에 맞선다고 한다. 주민 측은 이 기간 동안의 논의와 결정이 지역사회와 철저히 단절된 채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최적 경과대역 예상 구간은 정읍시 고부면·소성면·입암면·농소면·상교동, 고창군 고창읍·고수면·대산면·성내면·성송면·신림면·흥덕면, 장성군 동화면·북이면·북일면·삼계면·삼서면·서삼면·황룡면, 영광군 대마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고창군, ‘고창형 긴급복지’로 사각지대 메운다
고창군 동리시네마, 우대계층 영화관람료 1천원 상시 할인
‘채해병 특검’ 수사관에 임창곤 법무사 선임
신재효판소리공원, 여름방학 산공부 참가자 모집
이팝나무 아래서 마을이 다시 웃는다
고창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유공자 6명 포상
정읍에서 우주를 보다…‘별나라 여행축제’ 25번째 여정
고창갯벌 탐조캠프, ‘숨결’ 따라 생태의 가치를 걷다
최신뉴스
유기상·김민영 조국혁신당 입당…정읍·고창 선거판 요동  
고창 종합테마파크 추진, 심원면 17개 단체 “지역 생존  
고준위폐기물 대응 논의…도의회, 한빛원전 점검 강화  
고창농악 40년, 세계유산의 울림…흥과 전통의 무형유산  
매운맛이 품은 여름, 고창 해풍고추의 귀환  
고창교육청·고창군, 교육행정 실무협의회 개최  
정읍, 도시민 ‘귀농체험 현장실습학교’ 선착순 모집  
정읍사 국악경연대회, 정읍에 울린 전통의 결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정읍시민대학’ 교육생 모집  
도심 속 힐링 명소, 치유의 숲 조성사업 착공  
정읍시, 일자리창출위원회 열어 내년 시책 논의  
정읍, 미로분수와 연계할 벽천분수 추진  
첨단과학산단 협의체 출범…기업 공동목소리 공식화  
심덕섭 군수, 도민체전 선수단 현장 격려  
고창 청보리 파크골프장 준공…“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체육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