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참고사진 | ⓒ 주간해피데이 | |
고창 선운사 입구에 조성된 선운미디어갤러리가 개관 두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5천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고창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해 조성한 이 공간은 지역 문화유산과 자연자원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성한 실감형 전시관으로, 세계유산 관람의 동선을 확장하며 새로운 문화관광 접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창군은 6월13일 현재 선운미디어갤러리의 누적 방문객 수가 약 48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개관 이후 선운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자연스러운 유입과 함께, 갤러리는 선운사 관광 동선 속에 자리한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기능하며, 관광객 체류 시간을 확장하는 보조적 역할을 하고 있다.
선운미디어갤러리는 기존 세계유산도시 고창 사진전시관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고창의 7가지 보물과 생태·문화 자원을 시각화한 디지털 아트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실감형 미디어아트가 주된 전시 형태로, 관람객은 고창의 대표 자원들을 몰입형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외벽에는 고창 홍보영상을 활용한 비디오아트가 상영되며, 문수사와 맹종죽림을 형상화한 벽화가 설치돼 자연스럽게 사진 촬영 장소로 기능하고 있다. 진입로에 위치한 ‘노란 지붕’ 외관은 선운사를 찾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며, 관광 동선 중 하나의 시각적 포인트 역할을 하고 있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선운미디어갤러리를 단순 전시공간에 그치지 않고, 선운사를 찾는 관광객의 체류 경험을 보완하는 연계형 공간으로 꾸준히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명 인플루언서 협업 영상 콘텐츠 제작, 현장 체험 행사, 계절별 이벤트 기획 등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간 내 콘텐츠 업데이트도 주기적으로 이뤄지며 재방문 유도 방안도 모색 중이다.
고창군은 관광객 접근성과 체류 시간을 고려해 갤러리 운영을 주6일제로 정비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방하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고창문화도시센터(센터장 이문식)는 “선운사 입구의 갤러리가 고창의 역사·자연·문화가 만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와 기획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지역에는 문화경제적 파급 효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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