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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학령기 아동의 충치 예방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직접 시행하는 ‘치아홈메우기’ 예방 진료에 나선다. 충치 고위험군 초등학생 500여명이 대상이며, 전문 인력이 탑승한 구강보건버스가 학교로 이동해 진료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정읍시 보건소는 6월16일부터 10월까지 관내 32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동형 ‘치아홈메우기’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실시된 학생 대상 구강검사 결과를 토대로 충치 발생 위험도가 높은 학생들을 우선 선별해 실시된다.
사업 운영은 치과공중보건의사와 치과위생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구강보건 이동버스를 활용해 각 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동버스에는 전문 의료 장비가 탑재돼 있어 학교 현장에서 바로 진료가 가능하며, 시술 환경 또한 안정적으로 갖춰졌다.
치아홈메우기는 충치가 발생하기 쉬운 어금니의 깊은 홈을 특수 재료로 메워 음식물이나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시술이다. 자가 구강관리 능력이 미흡한 저학년 학생에게 효과가 크며, 학령기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대표적인 예방처치로 인정받고 있다.
정읍시는 이번 시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3~6학년 학생들에게는 불소 도포와 함께 칫솔질 교육, 구강위생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보건교육을 병행해, 전 학년을 아우르는 구강보건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건강증진과(과장 김미자)는 “아이들의 치아 건강은 성인기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구강보건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 아동에게도 차별 없는 건강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그간 관내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구강건강교육, 불소도포, 구강검사 등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 이동형 치아홈메우기 사업은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에서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도 정읍시는 건강 형평성 제고와 예방 중심 보건정책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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