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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과 전북서부보훈지청이 지역사회 내 보훈 문화 확산과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강화를 위해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5월27일 고창군청에서 ‘일상 속 모두의 보훈’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 신종주 지사의 묘소를 함께 참배하며 광복 80주년을 앞둔 보훈정신의 실천 의지를 함께 다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장효정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이 참석해, 보훈정책 및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는 물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행사 및 지원사업 추진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협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예우를 강화하고, 지역 내 보훈 인식 확산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이어 진행된 참배는 독립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기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고창군 신림면에 위치한 신종주 지사의 묘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을 진행하며 항일정신을 기렸다. 신종주 지사는 1906년 최익현 의병장을 찾아 군자금과 군수품을 지원하고, 임병찬이 조직한 독립의군부에서 참모관으로 활동하며 항일운동에 헌신했다. 이러한 공로로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 대표적인 고창 출신 독립운동가다.
장효정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고창군과 함께 실효성 있는 보훈 행정을 추진하고, 일상 속에서 보훈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체계적 지원과 사회적 예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창군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 행정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책”이라며 “전북서부보훈지청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훈대상자를 향한 행정적 배려와 문화적 존중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창군은 지금까지 다양한 보훈사업을 추진해 왔다. 보훈가족을 위한 명절 위문, 기념행사 운영, 독립유공자 유족 지원 등 실질적이고 일상적인 예우 방안을 이어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훈 정책 수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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