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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자연 속에서 짜릿한 활강을 즐길 수 있는 산림형 체험시설 ‘구절초 짚와이어’를 5월27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개장 이후 1만4000여명이 다녀간 이 체험시설은 구절초 지방정원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하늘길을 활강할 수 있도록 조성돼, 정읍의 대표 레포츠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절초 짚와이어는 구절초 지방정원의 출렁다리를 건너 부치봉 산책로를 따라 정상까지 도달한 뒤 출발하게 된다. 이용객은 부치봉 정상에서 시작해 구절초 정원과 추령천을 내려다보며 총 550미터 구간을 활강하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평균 경사율 9.9퍼센트로 조성된 2개 라인이 마련돼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비교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본격 운영에 앞서 정밀 안전 점검을 마치고, 전담 안전요원에 대한 사전 교육을 완료했다. 체험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이상 기상 시 탄력적으로 운영 여부를 조정할 방침이다. 실제로 짚와이어는 강풍이나 우천 등 특정 기상 조건에서는 탄력적으로 운영이 중단되며, 해당 여부는 현장 전화 또는 정읍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다.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정읍시민과 축제 기간 유료 입장객은 2000원이 감면된다. 이 같은 할인 제도는 지역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 시즌의 유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구절초 짚와이어는 정읍의 산림경관과 자연자원을 연결하는 복합체험 콘텐츠로 기능하고 있다. 짚와이어를 체험하는 동안 내려다보이는 구절초 정원의 사계절 변화와 추령천의 투명한 물줄기는 이용객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제공하며, 체험형 관광 수요에 부합하는 콘텐츠로 정착하고 있다. 정읍시는 향후 체험시설과 연계한 경관 프로그램과 테마형 산책코스 운영 등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확대해, 구절초 정원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짚와이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연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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