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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블루베리를 지역 대표 소득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술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품질 생산과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위한 맞춤형 기술 교육이 현장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호응 속에 진행됐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5월27일 정읍지역 블루베리 재배농가 70여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블루베리 생육 특성에 맞는 단계별 시비 요령, 주요 병해충 방제법,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관리 기술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강사로는 한국블루베리연합회 최구홍 부회장이 초빙돼, 생육 주기별 영농 전략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현장 기술을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참석한 농업인들은 최신 기술 동향에 집중하며 노트 필기를 병행하는 등 높은 몰입도를 보였다. 교육 이후에는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농가들은 병충해 대응, 시기별 시비 실패 사례, 재배 면적 확대에 따른 수확 분산 등 다양한 어려움을 공유했고, 이에 대해 강사와 함께 현실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정읍시는 기능성과 간편성을 갖춘 블루베리를 소득작목으로 본격 육성 중이다. 이번 교육 역시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서 현장 중심의 실용적 문제 해결과 품질 향상 방안 모색에 방점을 둔 과정으로 기획됐다. 시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응력, 고부가가치 유통망 확대, 가공·체험형 농장 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블루베리 산업의 지역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정읍산 블루베리는 고랭지에 비해 비교적 온화한 기후 조건과 풍부한 일조량,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재배돼 당도와 식감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과일 출하뿐 아니라 가공용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비자가 직접 방문해 수확하는 체험형 농장으로의 전환도 시도되고 있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이용관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가장 중요하면서도 까다로운 시비관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배 기술력을 높일 수 있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작목별·시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농업 현장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실용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블루베리의 재배 안정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현장 지원을 강화하면서, 블루베리가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기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단계별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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