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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9일 시작된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고창과 정읍의 단체장들이 시민과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고창에선 심덕섭 군수가 지역 고3 학생들과 동행했고, 정읍에선 이학수 시장이 사전투표를 마친 뒤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날 오전 8시 고창읍주민행복센터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자유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심 군수는 고창군에서 1호로 발급된 모바일주민증을 사용해 투표용지를 수령하고 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학생들은 생애 첫 투표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고, 심 군수의 디지털 신분증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심 군수는 “고창은 동학농민혁명 성지로, 이 땅의 민주주의가 시작된 상징적인 곳”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처음 투표권을 갖는 고3 학생들이 본인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를 실천하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투표 후 심 군수와 함께 인증 사진을 찍으며 참여의 기쁨을 나눴다.
자유고 3학년 박지윤 양은 “첫 투표이다 보니 좋은 지도자를 뽑을 수 있을지 부담이 많이 됐다”며 “한편으론 사회의 한 구성원이 됐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요즘 지갑을 잘 안 들고 다니는데 모바일신분증이 편리해 보였다”며 흥미를 드러냈다.
정읍에선 이학수 시장이 수성동 곰두리스포츠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투표는 대한민국과 정읍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시민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읍·면·동 이통장회의를 통한 안내와 함께, 주요 거리에 설치된 투표 독려 현수막, 시청 및 읍면동 청사 내 홍보 배너 등이 배치됐다. 농촌마을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마을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투표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캠페인을 확산하고 있다.
또한 정읍시는 공식 누리소통망(SNS), 시청 누리집(홈페이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통해 온라인 홍보도 병행 중이다. 선거인명부 등재 여부와 투표소 위치는 시청 누리집에서 오는 6월3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5월29일과 30일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어디서든 사전투표소를 통해 진행된다. 신분증만 있으면 관내·관외 구분 없이 누구나 투표가 가능하다. 본투표는 6월3일 고창·정읍 전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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