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상두산 27년 싸움에 ‘마침표’…정읍 옹동주민들 석산확장저지 항소심 승소
광주고법 “행정청 불허 정당”…주민 참여·정읍시 2년 소송 끝 결실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주민 협의 미이행 등 확인…“이제 산을 쉬게 하자”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28일(수) 23:3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 상두산 일대 석산 개발을 둘러싼 지난한 공방이 법원의 판결로 마무리되면서, 5월23일 오전 옹동면사무소 앞 마당에서는 주민 1백여명이 모여 ‘옹동면민 마을 축제’를 열고 “이제 상두산을 쉬게 하자”며 기쁨을 나눴다.
ⓒ 주간해피데이

정읍 옹동의 주민들이 27년간 이어진 석산 개발 피해에 종지부를 찍었다. 석산 확장 허가를 불허한 정읍시의 처분에 대해 업체가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옹동 주민들과 정읍시가 함께 항소심에서 승소했다(업체는 아직 상고하지 않았다). 상두산 일대 석산 개발을 둘러싼 지난한 공방이 법원의 판결로 마무리되면서, 주민들은 마을 축제를 열고 이제 상두산을 쉬게 하자며 기쁨을 나눴다.

광주고등법원 제1행정부는 514일 석산개발업체 ()옥산이 정읍시를 상대로 제기한 개발 불허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민들의 장기간 피해는 충분히 인정되며, 행정청은 환경영향평가 협의 의견에 기속되지 않고 종합적 판단을 통해 불허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석산은 1997년부터 5개 업체가 본격 채굴을 시작하며 개발됐고, 이후 옹동면 주민들은 장기간 비산먼지, 소음, 지하수 고갈 등의 피해를 호소해 왔다. 민원 제기에 따라 20167개 마을 주민들과 업체 간 협약이 체결되었고, 대부분 업체는 2025년까지 채굴을 종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옥산은 주민과의 협의 없이 사업기간을 2032년까지 연장하고, 석산 부지를 확장하는 내용의 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정읍시는 20232월 이를 불허했고, 옥산은 같은 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옹동 주민들은 정식 보조참가인 자격으로 소송에 참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주민들은 변호인을 선임해 직접 서면을 제출하고 법정에 출석했다. 이들은 20241심 승소에 이어 이번 항소심에서도 연이어 이기며, 2년에 걸친 행정소송을 승리로 이끌었다. 소송 과정에서는 업체의 불법 소단 채취,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연차별 복구 계획 미이행, 경관 조성 이행 미흡 등의 문제가 드러났고, 주민과의 협의 없이 진행된 사업 추진은 행정 불허 판단을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가 됐다. 이번 대응을 주도한 정읍시옹동면환경연대와 함께 연대한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번 판결은 토석 채취장의 난개발을 제어하고, 행정 미비점을 드러낸 전국적 사례로서 의미가 크다, “환경단체가 아닌 마을 단위 주민조직이 중심이 되어 이룬 값진 승리라고 강조했다.

523일 오전 옹동면사무소 앞 마당에서는 주민 1백여명이 모여 옹동면민 마을 축제를 열었다. 주민들은 막걸리를 나누며 이제 상두산을 쉬게 하자는 목소리를 함께 냈고, “칠석리 정골 일대 비봉산 신규 석산 개발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엄성자 정읍시옹동면환경연대 기획실장은 평범한 농촌 주민도 단결하고 연대하면 난개발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이번 판결이 증명했다, “이 싸움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재판에서 지적된 문제는 전국 다수 석산 채취 현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위법 사항이라며, “해당 판결이 전국 석산 관리와 정책에 주는 함의가 크다고 밝혔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백일 붉게 피어난 여름의 기억, 서현사지 배롱나무
고창 청소년, 해외에서 앞날을 보다
고창군, ‘고창형 긴급복지’로 사각지대 메운다
고창군 동리시네마, 우대계층 영화관람료 1천원 상시 할인
‘채해병 특검’ 수사관에 임창곤 법무사 선임
신재효판소리공원, 여름방학 산공부 참가자 모집
이팝나무 아래서 마을이 다시 웃는다
고창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유공자 6명 포상
정읍에서 우주를 보다…‘별나라 여행축제’ 25번째 여정
고창갯벌 탐조캠프, ‘숨결’ 따라 생태의 가치를 걷다
최신뉴스
유기상·김민영 조국혁신당 입당…정읍·고창 선거판 요동  
고창 종합테마파크 추진, 심원면 17개 단체 “지역 생존  
고준위폐기물 대응 논의…도의회, 한빛원전 점검 강화  
고창농악 40년, 세계유산의 울림…흥과 전통의 무형유산  
매운맛이 품은 여름, 고창 해풍고추의 귀환  
고창교육청·고창군, 교육행정 실무협의회 개최  
정읍, 도시민 ‘귀농체험 현장실습학교’ 선착순 모집  
정읍사 국악경연대회, 정읍에 울린 전통의 결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 ‘정읍시민대학’ 교육생 모집  
도심 속 힐링 명소, 치유의 숲 조성사업 착공  
정읍시, 일자리창출위원회 열어 내년 시책 논의  
정읍, 미로분수와 연계할 벽천분수 추진  
첨단과학산단 협의체 출범…기업 공동목소리 공식화  
심덕섭 군수, 도민체전 선수단 현장 격려  
고창 청보리 파크골프장 준공…“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체육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