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간해피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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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통예술체험마을에서 열린 공예주간 ‘인생공예, 일상공예’ 행사가 5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고창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이번 행사는 고창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한 전국 단위 공예문화 행사로, 고창 지역 공예의 전통성과 일상성을 한데 엮어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공예의 매력을 선보였다.
공예주간의 주제는 ‘대대손손 이어진 고창의 공예, 일상의 가치를 감각하는 공예’였다. 행사 기간 동안 고창이 보유한 무형유산과 지역 공예작가들의 창작품이 전통예술체험마을에 전시되었고, 윤도·자수·도자·염색 등 다양한 분야의 공예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인생공예 <마스터 클래스>에는 무형유산 보유자 및 명인들이 참여해 고창 공예의 뿌리와 깊이를 직접 전수했다. 사전접수는 조기에 마감됐고, 현장 접수를 통해 추가 체험객도 꾸준히 유입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지역 공예작가들이 운영한 일상공예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하며 교육적 효과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공예 체험 외에도 전통 판소리 체험마당, 플리마켓, 지역 먹거리 판매부스, 홍보관, 한복대여소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지 관광객들이 행사장을 찾으며 고창의 전통문화 콘텐츠가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한 체험객은 “윤도, 자수, 도자기, 천연염색 등 다양한 공예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마스터 클래스와 한복 체험까지 할 수 있어 고창에서의 하루가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고창군이 최근 조성한 ‘고창군 전통예술체험마을’의 첫 공식 행사이기도 하다. 고창문화관광재단은 공예주간 종료 이후 이 체험마을을 위탁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무형유산의 계승은 물론, 지역예술인과 주민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재단 조창환 상임이사는 “고창의 공예에 이처럼 많은 관심과 참여가 모인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자원을 발굴하고 주민의 삶에 스며드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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