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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 국립장성숲체원(원장 정종근)은 5월15일 고창읍 석정웰파크병원(이사장 원대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의료 인프라와 산림복지 자원을 결합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암환자 대상 면역증진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 협력 △산림치유 효과에 대한 측정 및 분석 공동 수행 △양 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고창 문수산 일원의 편백숲 등 지역 산림자원을 기반으로 암 환자 회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암환자들의 면역력 향상과 심리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프로그램의 효과성은 과학적으로 분석·검증할 예정이며, 향후 타 지역 및 유사 질환군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된다.
정종근 국립장성숲체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환자들이 숲에서 심신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산림복지 모델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정웰파크병원 측도 “환자 맞춤형 복지 서비스에 산림이라는 공공 자원이 결합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지역 내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산림복지와 지역 의료기관 간의 협업을 통해 암 환자의 회복을 돕는 새로운 방식의 복지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시도로 의미를 가진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의료 현장에 접목함으로써 환자 치료의 보완적 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는 공공복지와 지역의료가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서, 향후 유사한 협력 모델의 기획과 정책적 방향 설정에도 일정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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