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외부 청년농업인의 유입 증가에 발맞춰, 귀농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5월8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고창군의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사업 최종 선정자는 총 37명이며, 이 가운데 35퍼센트가 고창 외 타 지역에서 유입된 청년농업인으로 나타났다. 군은 최근 수년간 외부 출신 청년농업인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부 청년농업인의 증가세가 이어지자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이들의 조기 정착과 농업 기반 구축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외부 청년들의 지역 내 원활한 적응을 위해 마련한 ‘청년 사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외지 출신 청년농업인과 고창지역의 선배 농업인들이 직접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청년들이 지역 공동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군은 영농 초기의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 경영 및 작물 재배기술에 관한 전문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작목별 특성과 농가의 요구에 맞춰 실제 영농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 현행열 소장은 “청년농업인은 고창군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주체”라며, “특히 외부에서 유입된 청년들이 고창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크 구축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