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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의 136개 단체가 한뜻으로 뭉쳤다. 지역 곳곳의 국가유산을 지키고 가꿔나가기 위해 고창군과 민간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 4월30일 고창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고장 국가유산 돌봄 봉사단’ 발대식에는 고창군 103개 사회단체와 실과소·읍면까지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내고장 국가유산 돌봄 봉사단’은 고창군 기관·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 자원봉사활동으로, 지역의 국가유산을 정비하고 알리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고창군은 지난 3월 각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참여 의향을 조사해 103개 사회단체로부터 자발적인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실과소와 읍면까지 포함해 총 136개 단체가 봉사단 활동에 함께한다.
봉사단은 국가유산과 주변의 정화활동(청소), 배수로 낙엽 제거, 잡초 제거, 화재 감시, 모니터링은 물론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한 국가유산 홍보까지 수행한다. 이를 통해 고창군의 국가유산을 상시 관리하고, 군민들이 국가유산을 더욱 가깝게 느끼며 보호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각 단체별 위촉장 수여와 대표자 선서, ‘고창 인구 5만 지키기 나부터 함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국가유산청 국가유산돌봄사업 평가위원 이동범 강사가 ‘국가유산 돌봄 봉사단 활동 방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유산은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고스란히 깃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고창이 국가유산 보호와 활용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군은 앞으로 봉사단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국가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자발적으로 보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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