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농업인의 작업 여건 개선과 농기계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농기계 통합센터 신축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4월29일 정읍시 제2청사 회의실에서 농기계 통합센터 설치를 위한 사업 추진 방향과 세부 운영계획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농기계의 대형화와 첨단화, 농업인 고령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정비·교육·보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거점시설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농촌진흥청, 전북특별자치도, 국립순천대학교, 한국농수산대학교, 농촌지도자 정읍시연합회, 정읍시포에이치(4-H)연합회 등 각 분야 전문가와 대표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기계 통합센터의 필요성과 향후 운영 방향, 지역 농업 현안 해결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나눴다.
정읍시가 구상 중인 농기계 통합센터는 기존의 임대·정비 기능을 넘어, 농기계 전문교육, 보관·관리, 기술지원까지 아우르는 복합 기능형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고령화와 농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의 구조적 문제를 완화하고, 농업인의 영농 편의성과 작업 안전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실질적인 작업 부담을 줄이고, 첨단 농기계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농업 현장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협의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세부 사업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후 국가 시범사업 공모 신청과 예산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과장 김원심)는 “농기계 통합센터는 단기적 편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정읍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각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공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정읍시 농업 현장에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농기계 관리·지원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이다. 농업인들은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누리게 되며,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