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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가 주민 주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2025 관광두레’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5월22일까지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해 관광사업체를 창업·경영할 주민사업체를 모집한다.
정읍시는 4월30일 정읍시청 대회의실에서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사업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주민 50명과 오충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과 최인경 전문위원, 최준양 정읍시 관광체육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기념품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과 지역 공동체의 자립 성장이 핵심 목표다.
설명회는 백정록 정읍PD(피디)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공모 절차와 지원 사항 안내, 완주군 황미선 PD의 성공 사례 발표, 정읍 관광 진단과 사업 방향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황미선 PD는 6개 주민사업체 발굴 경험을 공유하며 “사람과 공동체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참가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법인 설립, 사업계획서 작성, 수익 구조 등 구체적 질문을 쏟아내며 사업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번 주민사업체 공모는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됐으며, 마감일은 5월22일 오후2시다. 신청 자격은 3인 이상 공동체로 구성원의 3분의2 이상이 정읍시에 거주하고, 관광 사업 참여 의지가 있어야 한다. 접수는 관광두레 누리집(tourdure.visitkorea.or.kr/home)에서 정읍 관광두레 PD 상담 후 진행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사업체는 서류 심사, 온라인 교육, 현장 실사, 발표 및 종합 평가를 거쳐 오는 7월 말 한국관광공사가 확정한다. 선정되면 최대 5년간 1억1000만원 이내의 지원금을 포함해 역량 강화 교육, 컨설팅, 시범 사업, 법률·세무 지원 등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정읍시는 지난 1월 관광두레 신규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2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정읍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준양 정읍시 관광체육국장은 “주민이 중심이 되는 관광두레 사업은 정읍 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 공동체가 주도하는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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