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한빛원전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계획 철회해야”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 등 “핵폐기물 저장시설 결정 즉각 철회” 기자회견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3년 05월 18일(목) 13:0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 주간해피데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영광 한빛원전에 고준위 핵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을 짓기로 한 것과 관련해 고창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핵발전소 사안과 관련해 고창군민을 대표하는 고창군 한빛원전 범군민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위원장 조규철 군의원)를 중심으로 도의원과 군의원,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4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수원에 한빛원전 부지 내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계획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수원은 앞선 46일 이사회를 열고 한빛·한울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한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빛원전은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원전 내 수조가 2030년 포화될 예정인 만큼 인·허가 절차 등을 거쳐 7년 뒤 저장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범대위에 따르면, “한수원은 올 2월 부산의 고리원 내 건식저장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여, 독단적인 추진에 따른 원전 인근 지역민들의 거센 반발로 갈등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인근 주민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저장시설 건설계획을 결정해 2030년 사용후핵연료를 부지 내 임시저정하겠다고 한다면서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범대위는 지난 331일 원전 문제에 대한 고창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한빛원전 본부장에게 고준위 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 건설 시 군민 안전 및 주민동의권 보장하라는 의제를 포함한 군민 5대 의제를 전달한 바 있다. 범대위는 한빛원전과 고창군이 상호 소통하며 앞으로 원전 문제에 대해서는 함께 안전 방안을 모색하자고 협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수원의 이번 결정은 지금까지 국가사업이라는 명목하에 몇 십년 간 위험을 감수하며 거주하는 지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의견수렴이나 소통 등의 절차를 일절 거치지 않고, 정부의 친원전 정책을 등에 업고 추진하는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막가파식 행동으로 규정했다.

조규철 위원장은 정부와 한수원은 한빛원전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대로 중간저장시설이 건설될 때까지만 한시적인 저장 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원전이 가동된 이후 약 46년 동안 발생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중간·영구저장시설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한 현 상황을 비추어 볼 때, 이름만 건식저장시설일뿐 이대로라면 영구적인 시설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결국 고준위 핵폐기장을 핵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이 떠안으라고 강요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핵폐기장 부지 선정을 못한 이유는 지역주민의 반대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고준위핵폐기물 최종처분장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 난제 중의 난제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위험한 물질이고 기피시설인 것이다.

고창군의회 원전특위 위원장 임종훈 군의원은 성명서를 낭독하며 고창군민의 동의 없는 한수원의 핵폐기물 저장시설 건설 결정의 즉각 철회 한빛원전 주요 현안 결정 시 고창군민 안전 및 주민 동의권 보장 정부와 전라북도의 한빛원전 현안에 대해 관심과 협조 방안 강구 등을 촉구하며, “고창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청정 고창의 명목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빛원전 현안에 대해 전라북도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임정호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에 동참했으며, 지난 임시회에서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한 바 있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웰파크호텔, 고창 체류형 관광의 새 거점 되나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인터뷰] 고창군이장단연합회 제16대 김형열 회장
고창농협 조합장의 진심은 무엇인가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건설업자들과 해외골프…정읍시 공무원 4명 수사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해리면에 울려 퍼진 첫 아기 울음소리, 희망을 더하다
고창신재효문학상, 지역과 문학을 잇는 새로운 서사
마라톤 코스에서 쓰러진 50대, 경찰·군의관·간호사가 함께
최신뉴스
고창군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7급 이하 승진내정자  
고창군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6급 이상 승진내정자  
맛, 체험, 유산의 고장 고창…복분자·수박·풍천장어로 여  
정읍시가 꼽은 ‘지역의 맛’…15개 업소 맛집 지정  
더 많은 지역 대학생에게 실질적 기회…정읍시, 우수인재  
고창 광신아파트, 조경·층수 논란 속 행정 적법성 강조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생태체험 축제의 장  
“우아함이 피트니스가 되다”…고창군체육회 바레 핏 ‘백조  
고창초, 전북 119소방동요대회 초등부 대상 수상  
정읍 청소년, 무대에서 미래를 펼치다  
마당바우FC, 제24회 고창군축구협회장배 우승  
찬란한 밤에 깨어난 국가유산…고창의 역사, 야행으로 물들  
정읍을 관통한 화력발전소 갈등, 주민 반발에 설명회 무산  
별 보며 마음을 잇다…정읍교육지원청, 다문화가족 과학·생  
정읍 초·중 육상대회…한솔초·정읍초·배영중 종합우승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