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세계유산위원회 개막…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되나
갯벌 심사는 26일 오후에 할 듯…문화재청 “21개 위원국 설득 중”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07월 27일(화) 01:55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우리나라가 신청한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할 세계유산위원회(WHC)716일 막을 올렸다. 개최 장소는 중국 푸저우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연기돼 2년 만에 열리게 됐다.

대한민국의 15번째 세계유산 후보이자, 2번째 세계자연유산 후보인 한국의 갯벌은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충남 서천에 있는 갯벌을 묶은 유산이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두 유산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나뉜다. ‘한국의 갯벌은 자연유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유산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공지한 시간표를 보면 한국의 갯벌726() 오후 630분 이후에 심사를 받는다. ‘한국의 갯벌등재 가능성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세계자연유산 자문·심사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한국의 갯벌을 실사한 뒤 반려권고를 했기 때문이다.

자문기구는 각국이 신청한 유산을 심사한 뒤 등재 권고(Inscribe)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 네 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한다. 그중 등재 권고를 받으면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지만, 이외 결과를 받으면 세계유산위원회가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2018년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사 오아시스와 독일 나움부르크 성당이 자문기구로부터 등재 불가권고를 받고도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사례가 있지만, 갯벌의 등재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반려권고를 받은 유산을 철회하지 않고,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를 시도하기는 처음이라며 온라인으로 21개 위원국과 교섭해야 해서 쉽지는 않은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원국에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 필수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충족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멸종 위기에 처한 철새 보호를 위해 갯벌 등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최근 인천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참여하기로 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은 한국의 갯벌에 대해 반려 권고결정을 내린 이유로 갯벌 범위가 좁고,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핵심지역을 포함하지 못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핵심지역으로 거론한 곳이 인천 강화·영종·송도, 경기 화성, 충남 아산만 갯벌이다. 인천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뒤늦게 참여한 배경이다. 이번 심사 대상에 인천이 포함되는 것은 아니지만, 추가 등재에 포함시킴으로써 등재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인천시에 등재 추진 의사를 확인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고창군의 경우,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느냐의 여부는 직접적으로 두 가지 역점사업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나는 노을대교 건립사업으로, 고창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될 경우 갯벌생태계 보존의 중요성도 높아지지만, 고창갯벌과 연계한 노을대교의 관광적 효용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5차 국도·국지도 계획반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정부가 오는 8월께 5차 국도·국지도 계획을 발표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 관문에 해당하는 일괄예비타당성 재정사업평가715일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렸다. 이날 전북도 관련사업 심의에서는 노을대교(고창~부안, 8.86km, 3390) 동부내륙권(정읍~남원, 54.24km, 5712) 정읍 부전~칠보(10.92km, 1019) 12개 노선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두 번째는 고창군이 7백억원의 예산으로 매입하고 있는 심원염전과 관련, ‘일몰경과 함께하는 생물권체험학습벨트 조성사업’(총사업비 1천억여원, 국비 50%)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고창군은 1단계로 2024년까지 갯벌세계유산센터를 짓고, 2단계로 염생식물원, 자연생태원, 소금관련 6차 산업화 단지를 조성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생태공원과 생물원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따라서, (충남·전남과의 유치경쟁은 차치하고) 고창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야지만, ‘갯벌세계유산센터설립도 가시화되고, 입말이 무성한 심원염전 매입의 타당성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웰파크호텔, 고창 체류형 관광의 새 거점 되나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인터뷰] 고창군이장단연합회 제16대 김형열 회장
고창농협 조합장의 진심은 무엇인가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건설업자들과 해외골프…정읍시 공무원 4명 수사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해리면에 울려 퍼진 첫 아기 울음소리, 희망을 더하다
고창신재효문학상, 지역과 문학을 잇는 새로운 서사
마라톤 코스에서 쓰러진 50대, 경찰·군의관·간호사가 함께
최신뉴스
고창군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7급 이하 승진내정자  
고창군 2025년 하반기 정기인사: 6급 이상 승진내정자  
맛, 체험, 유산의 고장 고창…복분자·수박·풍천장어로 여  
정읍시가 꼽은 ‘지역의 맛’…15개 업소 맛집 지정  
더 많은 지역 대학생에게 실질적 기회…정읍시, 우수인재  
고창 광신아파트, 조경·층수 논란 속 행정 적법성 강조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 생태체험 축제의 장  
“우아함이 피트니스가 되다”…고창군체육회 바레 핏 ‘백조  
고창초, 전북 119소방동요대회 초등부 대상 수상  
정읍 청소년, 무대에서 미래를 펼치다  
마당바우FC, 제24회 고창군축구협회장배 우승  
찬란한 밤에 깨어난 국가유산…고창의 역사, 야행으로 물들  
정읍을 관통한 화력발전소 갈등, 주민 반발에 설명회 무산  
별 보며 마음을 잇다…정읍교육지원청, 다문화가족 과학·생  
정읍 초·중 육상대회…한솔초·정읍초·배영중 종합우승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