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사회·복지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한빛5호기 부실용접 사태…총체적 난맥상 드러나
원자로헤드 부실용접도 모자라 무자격자가 용접 실행
사전 누설징후엔 깜깜이…관리시스템은 은폐와 먹통
김동훈 기자 / 입력 : 2021년 03월 02일(화) 20:3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부실용접 및 은폐사건이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며 실체가 밝혀지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한빛원전지역사무소는 217() 오후 2시 영광군 군서면 방사능방재센터에서 제31차 원자력안전협의회(고창위원장 표주원, 영광위원장 장영진)를 열고,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부실정비 의혹 조사에 대한 진행상황을 보고했다. 지난해 1119일 첫 보고 후 3개월 만이다.

지역사무소에 따르면, 한빛5호기 사태가 일어난 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부원장을 팀장으로 20명이 넘는 특별점검팀을 꾸려 지난해 10월말부터 용접공정, 용접사 자격, 품질관리, 비파괴검사 등을 점검하고 있다.

앞선 보고에서는 5호기 원자로헤드 관통부 84개를 인코넬690(알로이690) 재질로 덧씌우는 보수용접 과정에서, 스테인리스로 잘못 용접한 부위가 지난해 7월 정식 보고한 69번 외에 2(39·67) 더 확인되면서 본지 등을 통해 제기된 부실용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당시 의혹들 중에는, 부실용접 은폐 외에도 용접사들의 대리시험 등 자격 문제까지 제기돼 조사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수원이 정비업체를 고소하고,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해 검찰까지 나서는 등 사건은 물고 물린 상태다.

특히, 4개월째에 접어든 이날 특별점검 중간결과 보고에서는, 인코넬690 재질 대신 스테인리스로 잘못 용접한 점 외에도, 수동용접 자격이 없는 용접사가 관통부 2(47·52)를 용접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2(80·배기관)은 수동용접을 하면서 기계용접 재료를 잘못 사용하기도 했다.

보다 큰 문제는 작업영상 등으로 이를 확인하고 있지만, 전체 관통부 중 56곳 외에 나머지 26곳은 촬영위치나 각도 문제, 또는 녹화기록 자체가 없어 여전히 확인이 불가능하다. 규제기관은 미확인 용접부 성분 검사를 통해 재시공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리시험 의혹의 경우, 관통부 용접사 43명을 대상으로 기량 재검증도 실시했지만, 115, 23명이 탈락 후 재시험을 통해 38명만 최종 합격하고 나머지 5명은 미검증 상태다. 또한, 갈라진 용접부 틈을 타고 원자로헤드 외부까지 새어 나온 냉각수가 하얗게 굳은 뒤에야 균열이 발견된 49번 관통부의 경우, 직전 예방정비(12) 검사에서 누설신호가 있었지만, 관련기관들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덧씌움용접 전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불합격됐던 35개 관통부에서는 최대길이 3.4센티미터 등 기준치(1.6밀리미터) 이상 균열 80여개가 탐지된 것으로 파악됐다.fake rolex

전반적으로 한빛5호기 원자로헤드 부실정비 사태는 잘못된 용접 과정부터 심지어 무자격자까지 등장했지만, 그 사실이 시공사, 발주처, 공인검사기관, 규제기관을 넘어 은폐됐다가 제보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관리 시스템의 총체적 난맥상이란 지적이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정읍시, 어린이 전용병동·소아진료센터 새롭게 연다
고창문화관광재단–석정웰파크요양병원, 치유문화 확산 맞손
불길 앞선 용기, 대형 산불 막았다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고창의 미래를 짓는다
고창군의원, 여직원 상대로 부적절 행위 논란
고창 장애인식개선 공연 ‘다름있소, 함께하오’ 성료
고창 황윤석 생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 시동
고창 청년임대주택 경쟁률 ‘12대1’…정주여건 개선에 청년들
몸과 마음이 회복되는 곳, ‘쉼의 플랫폼’
꽃비 내리는 석정에서, 봄날의 기억을 걷다
최신뉴스
정읍 친절공무원, 현장에서 피어난 감동  
헌신이 만든 성과…고창 의용소방대 전북 최우수 평가  
고창·고성 의용소방대, 14년 이어온 영호남 우정과 협력  
색소폰 선율, 고창 무대에 꽃피다  
정읍 청년, 창업으로 자라는 씨앗  
정읍 바이오, 단계별 성장판 만든다  
정읍 생활인구, 머무는 힘으로 빛나다  
작은 손길로 피운 정읍의 녹색 나눔  
흙이 빚은 손끝의 전통, 일상에 깃들다  
아이와 지역을 품은 돌봄, 고창 거점늘봄센터의 하루  
평화는 나눔에서, 학교와 지역이 함께 심는다  
신협·호텔 손잡고 지역 활력 연결고리  
기술인재 육성, 군(軍) 특성화고 협력의 장 열려  
동학농민혁명, 학문 넘어 예술로  
정읍소방서 이상일 제25대 서장 취임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