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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분자 수매가격, 8천원? 7천원?
생산이력제 8천원 결정, 지역농협 7천원 우선 지급 / 복분자 농가, “조합장들이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 / 지역농협, “복분자 시장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4년 06월 26일(목)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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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자랑하던 복분자 생산이력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
복분자 수매는 6월10일부터 7월초까지 각 농협에서 진행되고 있다.
올해 복분자 가격은 농협·농가·행정·가공업체 등이 모여 8천원으로 결정한 바 있다. 농가들 입장에서도 소비자들이 생과를 1만원선에서 구매할 수 있어야, 복분자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대신 지역농협에서 복분자를 전량 수매하기로 약속했다.
작년 수매가격은 1만원이었으며, 이후 1500원이 추가 지급돼, 최종 수매가는 1만1500원이었다.
그런데, 6월 초 지역농협장들이 모여 수매가격을 7천원만 우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1천원도 추가지급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시장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오양환 조합장은 “복분자 시장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복분자 농가들은 6월11일경부터 대책모임을 갖는 등 상황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복분자 농가들은 “조합장들이 농가와 한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면서, “지금까지 농협·농가·행정·가공업체의 합의를 통한 가격결정방식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고 분노했다.
신뢰가 깨진 마당에 내년부터는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없다는 것이다.
흥덕면의 한 복분자 농가는 “흥덕농협의 경우, 저온저장고가 부족하다며 전량수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또한 농협측의 일방적 약속 파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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