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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의회상을 구축해야 한다”
데스크 칼럼
박성학(발행인) 기자 / 입력 : 2012년 07월 09일(월)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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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학(대표이사) |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제6대 고창군의회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군민의 민심과 민주당의 당론이 반영되고 모두가 공감하는, 상식적인 의장단 선출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 4일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무소속 의원 3명이 투표를 거부하고 퇴장해, 후반기 의회의 갈등을 예고하는 듯하다.
임정호 의원(무소속)의 말을 빌리면, 무소속에게도 위원장 자리 1석을 달라는 요구가 관철되지 않아, 그에 따른 반발로 취해진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는 의원 본인들의 의무와 권리를 망각하고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 대의민주주의에서 특정 정당도 아닌 개개인의 연합으로 어떤 자리를 요구한다는 것은, 밀실에서 야합을 하자는 것과 다름없다. 곧 하나의 세력으로 밀실에서 인정을 받고자 하는 것이다.
의원들의 표결권은 군민의 소중한 권리를 대신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개 군민도 아닌 의원들이 군민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권한과 주권을 포기해버린 것은, 민주적인 지방자치를 부정하는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
이제 의회는 변화되어야 한다. 그동안 의회무용론이 나올 만큼, 군민으로부터 냉혹한 비판을 들었을 것이다. 3선 군수의 10년의 행정을 평가하고, 남은 2년을 감시하고 견제하기 위하여, 강력한 의회가 구축돼야 할 것이다.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말고, 군민의 편에서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진실한 군민의 대변자로 거듭나야 한다. 군민들 또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군의장은 강력한 리더십으로, 분열된 군의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력을 펼칠 때이다. 고창군민들은 제6대 후반기 의회에 거는 기대가 많다. 기대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비판의 중심에 있다고 봐야 한다. 있으나마나한 의회라는 평가는 종식시켜야 할 것이다.
군민의 혈세인 예산을 승인할 때는 꼼꼼히 따져봐야 하고, 군민을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과 행정이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상으로, 군민에게 신뢰받고 존중받는 의원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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