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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쟁이(眞木亭) 의 유래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2년 03월 29일(목) 10:23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참나무쟁이는 부안면 사창리(社倉里)의 동남뜸으로
본래 흥덕현 일서면(一西面) 지역의 진목정을 이르는 말이다.
1914년 벽사(碧沙)면에 병합되었다가
1933년 벽사면이 폐합되면서 부안면에 딸린 마을이다.
흥덕고을 서창(西倉)터에 참나무 숲으로 그늘을 드리운 곳이기도 했다.
갈곡천(葛谷川) 서남쪽 진목촌 앞에 정자처럼 우거진 쉼터였다.

조선조 5백년 동안 흥덕 사창터로 환곡을 저장하던 곳집(倉庫)의 울타리였다.
춘궁기에 어려운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추수기에 이자를 쳐서 거두어들인
환곡을 저장하던 창고를 둘러싼 참나무 숲 울장이다.

역사적으로 삼국통일이후 조선 태종 6년에 이르기까지
향(鄕)은 특수한 지역에 설치된 하급 행정구획으로서
그 주민성분은 노비, 천민 열등계급 등을 수용하여
금, 은, 동, 쇠, 실, 한지, 도자기, 먹, 목초 등을 생산
나라에 헌납하는 일로 생업을 삼은 곳이다.

흥덕고을엔 좌향(坐鄕) 북조향(北調鄕) 남조향(南調鄕)이 있었고
좌향은 당초 고을의 동쪽(東面) 8리에 있었으며
북조향은 북면(北面)해안 연변의 목우촌(牧牛村)을 이름하고
남조향은 남면(南面)일대의 갖바치, 불무골, 점촌을 망라하였다.
이 3향을 관리하던 집단토성은 좌향조씨(曺氏), 북조향 조(曺)씨
그리고 남조향 진(陳-甲鄕陳)씨가 세습하여 살았다.

그러나 좌향은 조씨들이 길지를 찾아 현의 서쪽
조양 땅(현 부안면)에 터를 잡아 옮김으로써
그 호칭이 변색(調鄕이 朝陽으로)되어 오늘에 이르고
참나무쟁이는 조향에 있던 사창을 에워싼 그늘숲으로
정자(亭子)는 아니지만 정자처럼 자연친화적인 상징어로 주름잡아 온 것이다.

이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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