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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하나로 장애를 이겨내다
체육훈장 수상한 흥덕면 이호정 씨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1년 11월 07일(월) 10:41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배드민턴 하나로 장애(지체3급)를 이겨내고 있는 이호정(=이춘의, 46세) 씨. 지난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9회 체육인의 날’ 행사에서 흥덕면의 이호정씨가 장애인 체육발전 유공자로 백마장(체육훈장 4급)이라는 체육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호정씨가 배드민턴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0여년전이다. “처음엔 동네에서 재미로 치다가 군민체육대회에 배드민턴 흥덕 대표로 출전했는데, 나가자마자 떨어졌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배드민턴을 연습하기 시작했죠. 열심히 하다보니까 실력도 늘고 주위에서도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어 다리가 불편하지만 손은로 하는 것은 뭐든 잘합니다. 그래서 장애인선수로 뛰어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고 인터넷을 뒤져봤죠. 그런데 전국체전에 장애인 배드민턴 경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2005년도부터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웬만한 비장애인들이 저와 시합을 해도 이기긴 힘들거에요”라며 자신감을 내보이는 보이는 이호정씨.

이호정씨는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3년간 활동했을 정도로 뛰어난 배드민턴 실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장애인 세계대회와 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우승을 했었으며, 전국체전에서는 2006년부터 복식에서는 우승을 거의 놓친 적이 없을 정도다. 특히 복식부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이며, 단식부분에서도 매번 2위를 를 차지하는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다.

배드민턴 실력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이호정씨는 지금 선수생활을 계속할지 고민 중이다. 세계대회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둬도 연금 같은 경제적인 지원이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연금이 있는 올림픽대회에는 배드민턴 종목이 아예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요즘은 대회출전 횟수도 줄이고 있다.

   
농사를 지어가며 어렵게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이호정씨는 “좋은 성적을 거둬도 국가의 재정적 지원이 없다보니, 대회출전에 드는 비용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대회도 잘 안 나가죠. 지역에선 운동선수로서 활동하면서 다닐 수 있는 마당한 일자리가 없다보니, 요즘은 체육지도자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구해 가족들의 생계도 책임져야 하니까요”라고 말한다.

이호정씨는 마지막으로 “고창에는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아쉬워요. 운동을 하고 싶어도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운동을 꺼리는 장애인들이 많죠. 운동은 장애인들의 재활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장애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라도 편안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전용체육관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전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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