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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장어의 어원(語源)
이기화 기자 / 입력 : 2011년 10월 31일(월) 09:4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이기화
(고창지역학연구소장)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유일하게 서출동류(西出東流)하는
역출수(逆出水)가 있다.
미륵신앙의 산문(山門)으로 더 유명한 선운(禪雲)도량, 도솔계곡 서녘에서
발원하여 동쪽 끝의 일문성(一門城)을 북쪽으로 휘감아 흐르는
명당의 고유명사 냇물이 풍천(豊·風川)이다.

통념적으로 바닷물과 냇물이 교차하는 곳의 보통명사가 아니라
풍수적으로 백두대간의 지기(地氣)가 한반도의 등성이를 이루며
태백(太白)과 소백(小白)의 몸통이 되면서
그 지맥(支脈)이 서남향으로 굽어 노령산맥을 융기해
호남의 8명당을 잉태하고 방등산(方等山)을 솟구쳐 놓고 탁 멈춰서
그 넘쳐난 정맥(精脈)의 기운은 남쪽으로 요동치며 멀리 땅끝
달마산(達磨山)에 이르고, 방등산에 뭉뚱그려진 후진(後震)은
봉래산(蓬萊山-辺山), 영주산(瀛洲山-斗升山)을 옹립해
호남의 삼신산(三神山)을 용출(溶出)하고 그 여진(餘震)의 기운은
구황봉(九皇峰)에서 칠산바다를 굽어보며 서북으로 회진(回盡)하여
기복을 거듭한 후 도솔천(兜率天)의 영산(靈山)선운산을 기출시켰다.

역사적으로 이 냇이름을 풍천이라 하며 그 어구인 장수강(長淵江)에서 잡히던
장어를 백제이후 풍천장어라 하였다.
태평양을 헤쳐 나온 백자(白子·시라즈)들이 이곳 역출수(풍천)의 꿀맛을 찾아
자별나게 풍성한 먹이사슬을 먹고 자라면 흑자(黑子·구로코)가 되고
천하일미 성만(成饅)이 되어 풍천장어의 고유명사를 지니게 된 유래를 낳고 있다.

이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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