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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이 되라
박종은 기자 / 입력 : 2011년 09월 26일(월) 12:1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박종은
(전 고창교육장)

어떤 일이나 어떤 분야나, 그 일이나 그 분야에 통달하여 남다르게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달인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초밥을 잘 만들면 초밥 만들기의 달인이고, 곶감을 잘 깎으면 곶감 깎기의 달인이다. 우리가 잘 아는 한석봉의 어머니는 떡 썰기의 달인이었다. 떡을 많이 썰어보고 떡을 잘 써는 방법과 요령을 터득함으로써, 불을 끄고도 떡을 가지런히 잘 썰 수 있는 떡 썰기의 달인이 된 것이다. 신문 돌리기의 달인은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도 이층이고 삼층이고 던지면 그 집안에 신문이 떨어진다.

이런 달인은 어떤 일에나 있다. 그렇게 달인이 되려면 그 일을 잘 할 수 있는 요령과 방법을 터득하고 그런 방법으로 계속적인 반복활동을 통해 숙달하는데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이런 사람을 달인이라고 했다. 타고난 재능으로 고수에 이른 사람보다는 피나는 노력으로 고수에 이른 사람이 훨씬 더 위대해 보이고, 피나는 노력으로 고수에 이른 사람보다는 그 일에 미쳐 있는 사람이 훨씬 위대해 보인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더 위대해 보이는 사람은 그 일을 시종일관 즐기는 사람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달인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다.

그렇다. 타고난 재능으로 고수가 되던지, 힘든 노력의 결과로 고수가 되던지, 고수는 달인이라고 생각하며, 그 일에 미쳐 있는 사람이나 그 일을 즐기는 사람 또한 달인이 될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생각이다. 그 일의 고수로써 그 일을 참으로 즐긴다면 그는 달인 중에 달인이 아닐까?

광고인 박웅현은 <나는 뉴욕을 질투한다>에서 “천재성은 천재적인 영감이 아니었다. 거기에 대한 철저한 믿음과 그것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힘이었다”라고 말하면서, 달인이 되는 비결은 매우 간단하다고 했다. 더러 힘들고 짜증나더라도 매일 세수하고 양치하듯이 꾸준하게 그 일을 반복하는 것이 바로 달인이 되는 길이라고 하였다.

이 글을 보고 발명가 에디슨이 한 말이 떠오른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말.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다. 무슨 일이나 노력의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을. 그 분야에 달인이 되려면 그 일을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보다 더 우월한 묘책은 없다는 것에도 동의할 것이다.

이왕 공부를 하려면 공부의 달인이 되라. 그러면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공부한 성과를 최대로 거두리라. 똑같이 한 시간을 공부했는데 어떤 학생은 90%를 성취하고, 어떤 학생은 60% 성취하였다면 90%를 성취한 학생이 더 공부의 달인이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이미 공부의 달인이라고 할 수 있다. 왜 공부의 달인이냐면 공부하는 요령과 방법을 알고 공부하고 있으며, 공부를 잘하려고 노력함으로써 꾸준하고 반복적인 공부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부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나 대학의 입시제도가 아무리 바뀌고 변한다 해도, 제대로 실력을 갖추고만 있다면 신경 쓸 일이 아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은 어떤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입시를 잘 치룰 수 있기 때문이다.

공부의 달인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공부의 기본기’를 잘 닦아야 한다. 운동선수도 그 운동의 기본기를 갖추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아무리 익힌다 해도 그 운동을 잘 할 수 없듯이 공부에서도 공부의 기본기가 중요하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기는 ‘공부하는 태도’와 ‘공부하는 습관’이다. 공부를 잘 해야겠다는 의지와 성취 욕구를 가지고 집중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수업을 충실하게 들으며 교과별로 특성에 맞게 공부를 하여야 한다. 거기에다 시간관리, 수면관리,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올바른 공부습관을 갖고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터득하여, 계속하여 반복적으로 공부하고, 공부하는 것을 놀이나 게임보다도 즐기면 분명 공부의 달인이 될 것이다.

그 일이나 그 분야에 성공한 사람은 그 일이나 그 분야의 달인이었다. 공부를 해서 성공을 하려면 공부의 달인이 되라. 공부의 달인이 되면 공부로 성공할 것이다.

 

지난 157호(2011년 8월 29일자)에서 편집상의 실수로 칼럼의 제목이 잘못 표기되었습니다. ‘교육개정 개정의 의미’가 아니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이야기’가 맞습니다. 필자와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앞으로 더 집중하여 편집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종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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