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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습지는 남한의 비무장지대”
‘세계 습지의 날’ 맞아 고창에서 기념식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17일(화)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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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이만의 장관, 국토해양부 박광열 해양환경정책관, 이강수 고창군수, 이만우 고창군의장 등은 운곡습지보호지역 표지판을 제막한 후, 운곡습지를 둘러보고 있다.

‘세계 습지의 날’과 람사르협약 40주년을 기념하는 습지주간 기념식이 지난 11일(수) 운곡습지 인근 고인돌공원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고창군과 환경보전협회가 주관했다.

이강수 고창군수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환경부 이만의 장관과 국토해양부 박광열 해양환경정책관의 기념사, 전라북도 김광휘 새만금환경녹지국장과 김춘진 국회의원의 축사가 있었으며, 고창군의회 이만우 의장과 의원, 람사르재단 및 한국습지학회 등 환경단체, 각 시·도 관계자도 참석했다. 습지보전에 공로가 있는 개인 및 단체에게 주는 대통령 표창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주영학 주민감시원, 인하대학교 김형수 교수가 수여했으며, 국무총리와 환경부·국토해양부 장관 표창도 42명에게 수여됐다. 또한 람사르협약에 따라 지난 4월 21일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에 대해 ‘람사르 습지 지정서’도 전달됐다.

환경부 이만의 장관, 국토해양부 박광열 해양환경정책관, 이강수 고창군수, 이만우 고창군의장 등은 운곡습지보호지역 표지판을 제막한 후, 운곡습지를 둘러본 뒤 경탄을 아끼지 않았다.

2009년 운곡습지를 조사했던 전북대 김창환 교수는 “습지와 숲은 육상생물 80%의 서식지를 제공하는 착한 우리 이웃이자 동반자”라고 말했다. 환경부 이만의 장관은 “습지는 사람과 동식물에 필수적인 물과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에는 자연·문화유산과 커다란 경제적 가치를 안겨준다”며 “소중한 습지와 자연 보전을 위해 주민의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이번 행사는 생태계의 보고인 습지가 우리 환경과 생활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운곡습지를 한국의 대표습지로 보존하기 위해 열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면 운곡리(오베이골)에 있는 운곡습지는 전형적인 ‘산지형 저층습지’로, 멸종위기종(수달·삵·말똥가리)과 천연기념물(수달·붉은배새매·황조롱이) 등 식물 459종, 포유류 11종, 조류 48종, 양서·파충류 9종 등 총 549종이 서식하고 있다. 1980년 운곡리 인근에 큰 저수지가 생기면서, 상류에서 논밭을 일구던 주민들이 모두 이주했고, 그러자 천혜의 경관을 가졌던 이곳이 원래의 생태계를 되찾았으며, 보호동식물도 하나둘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떠난 지 30년이 흐른 뒤, 2009년 당시 한웅재 고창 부군수가 이 습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남한의 비무장지대(DMZ)’라 불리며 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환경보전협회 주관으로 습지를 바로알기 위한 습지인식증진 콘테스트, 전북지역 청소년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습지골든벨, (사)한국습지학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한·중 습지 심포지엄 등 12일(목)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치러졌다. 

김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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