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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나그네새 도요새들의 오아시스
이대종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02일(월) 14:17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성내에 거주하는 이대종 씨는 들꽃과 조류 등 고창의 자연·생태에 관심이 많다.‘고창의 자연’을 격주로 연재한다.

   

수많은 생물들의 삶터이자 먹이터가 되는 갯벌, 우리는 흔히 생명의 땅이라 부른다.
다양한 종류의 무수한 생명들, 여기에 우리 인간들까지 가세하여 빚어내는 갯벌의 풍경은 때로는 부산하게, 때로는 고요하게 사시사철 색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70km가 넘는 고창의 해안선 대부분은 이런 갯벌이 드넓게 형성되어 있고 심원면, 부안면 일대의 갯벌은 지난 2월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이는 고창 갯벌이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중요한 습지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런 갯벌이 북적거리는 새들로 인해 활기가 넘치는 시기가 있으니 바로 요즈음이다.
초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도요새들은 수천km, 심지어는 1만km가 넘는 거리를 거의 쉬지 않고 날아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간다.

이들은 4월에서 5월 사이 남반부에서 북반부로 이동하며, 9월에서 11월 사이 다시 반대 경로로 이동하는 가운데 수많은 개체가 우리나라 각처의 갯벌을 중간 기착지 삼아 대략 보름에서 한 달 정도를 머무르며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고 영양을 보충하여 남은 길을 떠난다.

이처럼 이동 중 잠시 우리나라에 들르는 새들을 일컬어 ‘나그네새’라 한다. 이들에게 있어 우리나라 서해안의 갯벌은 삶을 유지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될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라 할 것이다.

새만금이라는 거대한 갯벌이 사라진 지금 얼마나 많은 도요새들이 더욱 큰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 있을지 모를 일이며 이 때문에 곰소만과 고창 갯벌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끊임없는 개발의 유혹과 위험을 넘어 잘 유지·보존하여야 할 우리의 자연유산이다.  

 이대종(성내면)

이대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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