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문화·스포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운곡습지,‘원시성 회복’ 람사르습지 등록
고창갯벌과 함께, 전국 최초로 람사르습지 2곳 등록돼                                             고창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록에 매진하겠다”
김동훈 기자 / 입력 : 2011년 05월 02일(월) 14:16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운곡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지난 26일(화) “람사르협약사무국이 고창군 운곡습지와 제주시 동백동산습지를 지난 21일(목) 람사르습지로 신규 지정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국내 습지는 14개에서 16개(총면적 145.6㎢)로 늘어났다. 고창군에는 기존 고창갯벌과 함께 람사르습지가 두 곳으로 늘어났다. 람사르협약의 본 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현재 160개국의 1929개 습지가 이 협약에 등록돼 있다.

아산면에 운곡리(오베이골)에 있는 운곡습지(1.797㎢)는 과거 계단식 논으로 개간돼 전형적인 습지훼손지역으로 취급됐지만, 생태계의 회복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레 원시 습지 형태로 복원된 경우이다. 지대가 낮은 곳에서부터 지대가 높은 산지까지 소택지(沼澤地, 늪이나 연못 등으로 둘러싸인 땅)가 발달한 전형적인 ‘산지형 저층 습지’이다. 멸종위기종(수달·삵·말똥가리)과 천연기념물(수달·붉은배새매·황조롱이) 등 식물 459종, 포유류 11종, 조류 48종, 양서·파충류 9종 등 총 549종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에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고창군은 운곡습지의 체계적인 보호를 위해 예산 90억원(국비 45억원, 군비 45억원)을 들여, 교란식물 제거, 습지체험센터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창고인돌유적을 중심으로 선운산도립공원,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고창갯벌과 운곡습지, 인천강 연안습지, 명사십리 등을 연계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 람사르습지에 국내 2개 습지가 추가 등록된 것을 계기로 국내 랍사르습지 16곳에 대한 생태계 정밀조사 등 습지보전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운곡습지는 기존의 경작지역이 제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묵은 논이 발생하고, 이후 원래의 자연환경으로 복구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희귀한 사례”라며 “훼손된 다른 습지와는 정반대의 상황이기에 학술적·생태적·지역문화적 차원에서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또한 생태지평 이승화 연구원은 “정부의 습지보호 의지는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면서도 “지자체가 람사르습지 지정 등을 치적으로 삼다보니, 지자체별로 습지를 관리하게 되고, 이에 따라 지정 이후 지자체가 어디냐에 따라 심각한 관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의 체계적 관리를 요청했다. 또한 “내륙습지는 환경부, 연안습지는 국토해양부가 담당하고, 습지 관리 주체는 지자체별로 나뉘어 있는 등 체계적 관리와 총괄적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오는 5월 11일(수)부터 22일(일)까지 고창군에서 열리게 된다.

김동훈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고창 선동초등학교 결국 역사 속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의 한계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고창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오는 3월5일 실시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최신뉴스
“송전탑 백지화” 전북 8개 시군, 한전 송전선로 전면  
고창중학교, 어버이날 맞아 지역 어르신께 손편지·안마봉  
정읍시, 공공산후조리원 설계 전면 조정…2026년 10월  
정읍시, 10년 농촌공간 대개편 시동  
정읍시, 읍면 평생학습권 보장…‘모두배움터’ 15곳 운영  
정읍시, 생활환경에서 도시전략으로…친환경 정책 전방위 확  
고창군, 가정의 달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1+1+1 통큰  
고창군, 외부 청년농 유입 증가…정착 지원 강화  
심덕섭 고창군수, 농민들과 모내기 동행  
고창교육지원청-웰파크호텔, 교직원 복지 협약 체결  
전북도의회, 송전선로 일방 추진에 제동 걸다  
내장산, 다시 ‘한국관광 100선’ 중심에 서다  
정읍 서남권 추모공원, 운영 방식 전면 조정  
1894명의 발걸음, 정읍이 혁명을 다시 걷다  
고창 복분자주, 호주 향해 수출 항해 나섰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