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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문예대전 수상작 (시부문)
정원희 기자 / 입력 : 2011년 01월 03일(월) 15:5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형제에게 가는 길
정원희(고창고 1학년, 전라북도지사상)

가시덤불을 넘어
불어난 강물을 넘어
쉼없이 달려갑니다

미국이라는 친구,
일본이라는 친구가
아무리 막아선다 해도
내 형제에게
달려갑니다

내 형제에게 가는 길이
너무나 도 깁니다
그래도 달려갑니다

 

안될까?
정은지(고창초 6학년, 도의회의장상)

철보망이 없으면 안될까?
지도에서 선을 지우면
안 될까?
비행기 타고 바다도
건너 만나면 안될까?

철조망보며 눈물 흘리시는
할머니가 웃으실 수 있게
통일 되면 안 될까?

 

우리나라지도
최동훈(고창남초 6학년, 전라북도교육감상)

바닷가 모래밭에
우리나라지도를
한번 그려본다.
가운데 막대기 한 개

쭉~지켜본다.
계속 지켜보다가 동생이
모래로 막대기 하나 덮어버린다

동생의 얼굴에
미소가 흘러나온다.
살며시 살며시
다가온 파도가
우리나라 지도를 지워버린다
아주 깨끗하게 지워버린다.

 

이루어내자
지선영(고창여고 1학년, 벽성대학총장상)

하얀 빛을 이루자
윗마을 백옥 같은 순백함 모아
아랫마을 눌 같은 순수함을 모아
모두에게 평화를 안겨줄
하이얀 빛을 이뤄내자

푸름을 이루자
대동강 쪽빛 물소리 모아
한강 푸른빛 물소리 모아
모두를 맑고 깨끗하게 해줄
푸름이를 이뤄내자

붉을을 이루자
금강상 고운 단풍 모아
북악산 예쁜 단풍모아
모두의 가슴에 불타오를
붉으스름함을 이뤄내자

이루어내자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그들의 기원을 하나로 모아
삼천리 금수강산에
밝음을 꽃피워줄
평화를 이루어내자

 

달팽이의 꿈
조형호(고창고 3학년, 전라북도교육감상)

세월에
쓰러진 나무위로
달팽이가 기어갑니다.

급변하는
세상과 너무도
멀어 보이지만

달팽이는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슴속에
묻어둔
희망을 찾아
그토록
염원하는
통일의 단비를 맞기 위해…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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