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기사제보구독신청기사쓰기 |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기사제보
구독신청
광고안내
저작권문의
불편신고
제휴안내
기관,단체보도자료
 
뉴스 > 정치·행정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청정지역에 기업형 양돈장 웬말
사업주,“법적 하자 없다. 사업계속 추진할 것”
안상현 기자 / 입력 : 2010년 05월 17일(월) 16:39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요즘에

   
 공음면 주민들이 두암리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기업형 양돈장 건립을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다.
지난 14일, 공음면주민 3개리(구암·두암·신대) 9개 마을(구정·구수내·다옥동·두암·마래·신대·송은·장대·축동)주민 100여명은 군청 앞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집회(사진참조)를 열고, TH종축의 기업형 양돈장 건립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각 마을 주민대표들은 “두암리 일대는 행안부 지정 정보화마을과 농림부 승인의 고사리 체험마을이 있어 관광객 방문과 도농교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양돈장 건립부지에서 직선거리 500미터 아래의 두암저수지에는 멸종위기 동물 2급인 ‘삵’과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발견될 정도로 생태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이곳 주민들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친환경농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곳에 악취·해충 및 토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기업형 대규모 양돈장 건립이 계획되고 있어,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마을 주민들이 양돈장 건립을 반대하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러한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주가 계속 양돈장건립을 추진하거나, 행정에서 사업을 허가할 경우 주민들의 반대는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후 군청 산림과를 방문해 사업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 산림훼손이 이뤄진 경위와 이후 진행과정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입장에 대해 TH종축 대표는 “공음 두암리에 지어지는 양돈장은 핵돈(슈퍼씨돼지)을 사육하기 위한 곳이다. 고가의 종돈을 키우는 만큼 질병예방을 위해 청결과 위생문제에 대해선 회사가 더 신경 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일반 돈사와는 달리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마을회의에 몇 차례 찾아갔지만, 주민들의 거부로 설명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주민들이 반대해도 양돈장을 짓는 데는 법적 하자가 없어 끝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양돈장 건립에 대한 지역주민들과 사업주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향후 양돈장 건립 과정에서 지역주민들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하순경에는 양돈장부지의 산림전용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에서 진입로 인근의 산림이 불법으로 무단굴취 되는 사건이 발생해 복구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당시 15년생 이상 되는 편백나무가 굴취된 반면, 4~5년생 어린 나무로 복구되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다. 사업주 측은 “부지매입 당시 땅 주인이 나무는 자신이 가져가겠다고 해서 땅만 매입했고, 양돈장 건립과 나무 굴취작업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업계획 부지에 불법행위가 발생했기 때문에 산지전용 불허를 내린 상태로, 복구 등 사건이 종결되어야 다시 허가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상현 기자

안상현 기자  
- Copyrights ⓒ주간해피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고창농협, 상임이사 선출과 조합장 사퇴—조합 내 갈등, 어디
“2026 고창군수 선거, 누가 도전에 나서는가”
고창 선동초등학교 결국 역사 속으로
이해충돌방지법의 한계
[인터뷰] 고창군장애인체육회 홍기문 사무국장
고창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오는 3월5일 실시
한국국악협회 고창지부, 새 지부장 임병대 무투표 당선
고창미래교육센터, 160억 규모 교육혁신의 첫걸음 내딛다
정읍·고창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마무리…7개 금고 새 이사
정읍시, 초고압 송전선로 전면 반대 선언…“정읍을 포위하는
최신뉴스
“송전탑 백지화” 전북 8개 시군, 한전 송전선로 전면  
고창중학교, 어버이날 맞아 지역 어르신께 손편지·안마봉  
정읍시, 공공산후조리원 설계 전면 조정…2026년 10월  
정읍시, 10년 농촌공간 대개편 시동  
정읍시, 읍면 평생학습권 보장…‘모두배움터’ 15곳 운영  
정읍시, 생활환경에서 도시전략으로…친환경 정책 전방위 확  
고창군, 가정의 달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1+1+1 통큰  
고창군, 외부 청년농 유입 증가…정착 지원 강화  
심덕섭 고창군수, 농민들과 모내기 동행  
고창교육지원청-웰파크호텔, 교직원 복지 협약 체결  
전북도의회, 송전선로 일방 추진에 제동 걸다  
내장산, 다시 ‘한국관광 100선’ 중심에 서다  
정읍 서남권 추모공원, 운영 방식 전면 조정  
1894명의 발걸음, 정읍이 혁명을 다시 걷다  
고창 복분자주, 호주 향해 수출 항해 나섰다  
편집규약 윤리강령 윤리강령 실천요강 광고문의 제휴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주간해피데이 / 사업자등록번호: 404-81-36465/ 주소: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곡로 38번지 상원빌딩 3층 / 발행인.편집인: 박성학
mail: hdg0052@naver.com / Tel: 063- 561-0051~2 / Fax : 063-561-5563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244 | 등록연월일: 2008. 5. 24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