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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전당 공연 부족, 비판 목소리 높아져
주말공연 횟수와 다양성 부족, 평일 상영 개선해야 지역문화인 참여폭 확대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되
유형규 기자 / 입력 : 2010년 03월 24일(수)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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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문화의전당이 지난 2008년 12월 개관했지만, 공연 횟수가 줄어들고 일반인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따르는 평일에 치중되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화의전당 공연의 경우 개관한 2008년 12월 10건을 넘어서고 있었으나 2009년 12월에는 불과 4건에 불과했다. 또, 2009년 1월 1건, 2월 4건과 전시회, 무료상영 영화 등이 다양했지만, 2010년에는 1월과 2월 단 한 건의 공연도 없었다. 또한, 공연일자를 비교해도 2009년도 3월까지는 목요일 영화상영과 주말 공연이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10년도에는 목요일 영화상영에 그치고 있어 일반 직장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맞지 않는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이같은 의견에 대해 2009년도 상영된 영화가 무료관람에 오래된 영화였다면 2010년도에 상영된 영화는 최근작으로 더 나아졌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일부 나오고 있지만, 평일 낮시간 상영에 대해서는 상당수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 “시골에서 농한기 때는 공연이 있으면 동네사람들끼리 함께 나와 보는 재미가 있었다”는 한 어르신은 “영화 상영이 줄어든 지난 1, 2월에는 문화의전당 회원권을 갱신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했다”고 말했다. 특히, 공연에 대해서는 절반 이하로 떨어진 공연 수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크다. 문화의전당 회원권을 가지고 있던 정 모씨는 “영화나 DVD상영은 놓쳤던 것을 보는 경우에 한정되고 있고, 다양하게 접할 기회를 만들 수 있어 크게 고려하지 않지만, 공연의 경우에는 다르다”며 “시설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갔을텐데 1년만에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연이 절반이하로 줄어드는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바쁜 일정으로 평일에는 문화의 전당을 찾지 못한다는 한 주민은 “개관당시 12월 공연이 많아서 회원으로 등록했고, 갱신했지만 전혀 이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9년도의 경우 주말은 주로 공연과 영화, 목요일에 DVD상영이었다. 하지만, 2010년도에는 3월에 잡힌 ‘브레이크아웃’ 공연도 목요일로 계획되어 있다는 점도 주민의사가 반영된 것인지, 행정편의인지에 대해서도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문화의전당은 최근 다양한 장르와 품격있는 문화예술공연을 기획하기 위해 지난 2월 지원된 8개 기획사를 엄격하게 심사해 공연전문기획사인 ‘루’엔터테이먼트를 최종 선정했다. 결국 기획사의 선정 관계로 공백이 발생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지역문화인들이 설 수 있는 자리 역시 부족했던 것 역시 짚어봐야 할 문제다. 또, 앞으로 기획사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업계획도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고창지역특성을 반영한 공연작품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킬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두고, 군민들이 호응할 수 있는 공연작품의 기획안을 중점으로 심사한 이번 기획사 선정이 주민들의 만족도에 얼마나 비례할 수 있을지, 지역문화인의 참여폭을 확장시켜 줄 수 있는지 지켜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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